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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내 집 마련 쉬워진다

BOA·씨티, 15년 고정 모기지 저리 대출
포인트당 0.5%P 금리 인하, 최대 0.125%

저소득층과 신용이 나쁜 사람들의 내 집 마련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은 보스턴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NACA(Neighborhood Assistance Corp. of America)와 손잡고 소득이나 신용점수 때문에 주택 구입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저리로 15년 고정 모기지 대출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했다고 월스트릿저널이 17일 보도했다.

두 은행은 이들을 대상으로 자산이 많고 신용점수가 높으며 많은 금액의 다운페이먼트를 하는 우수 고객보다 '포인트'에 따른 금리 할인 혜택을 더 큰 폭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포인트는 주택 구입 시 융자금의 일부를 일시불로 내는 비용으로 모기지 금리를 낮춰준다. 일반적으로 대출금의 1%인 1포인트를 미리 낼 경우 0.25%포인트 금리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하지만 NACA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을 받을 경우 1포인트당 0.5%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오는 2021년까지 100억 달러 씨티그룹은 2019년까지 30억 달러를 이 프로그램에 투입할 계획이다.

NACA는 연방주택도시개발부(HUD)로부터 승인을 받은 카운셀링 기관으로 지난 1988년 설립됐다. 지금까지 대형 은행들과 함께 일반 금융기관에서 모기지 대출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신용점수가 낮은 미국 가정에 다운페이먼트와 클로징 비용 부담 없이 모기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해왔다.

현재 NACA의 15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3.25%이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의 프로그램을 통해 융자를 받을 경우 금리는 최저 0.125%까지로 낮아진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측은 "NACA의 15년 고정 모기지 대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은 은행이 자격 요건을 갖춘 고객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씨티그룹 역시 "과거에도 NAC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대출을 늘릴 수 있었다"며 "이번 NACA의 프로그램 동참은 많은 이들이 주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는 은행의 약속과도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그라미 기자 dg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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