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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한인가구 평균 소득 6만711달러

센서스국 2013 ACS 자료
주택 소유율 61%→ 54%
소유 집값 34만불→28만불

2007년 이후 줄어들었던 일리노이 한인들의 소득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율과 주택을 소유한 한인들의 비율과 모기지 납부액은 동반 하락했다.

18일 연방센서스국이 내놓은 2013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에 따르면 작년 기준 일리노이 한인 가구당 평균 소득(median household income)은 6만711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같은 조사의 5만9달러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2007년에는 5만8571달러로 집계된 바 있다.

이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경기침체기를 맞아 큰 폭으로 줄었던 한인들의 소득이 침체기를 벗어났고 이전 수준보다도 오른 것이 드러난다. 같은 기간 한인들의 빈곤율(poverty rate)도 하락했다. 2007년 한인 빈곤율은 12.5%였지만 2010년 9.2%, 2013년 10%로 각각 확인됐다.

주택시장 붕괴로 한인들의 주거 형태 변화와 소유 주택의 가치 하락도 이번 자료를 통해 나타났다. 즉 한인들의 자가주택 소유 비율은 61.5%에서 54.2%로 낮아졌다. 한인들이 갖고 있는 주택 가치 역시 34만8300달러에서 31만100달러, 28만800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모기지 납부액도 동반 하락했다. 월평균 2153달러에서 2179달러, 2020달러로 줄어들었다. 대신 월 평균 주택 임대료는 늘어 부담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2007년 885달러이던 임대료가 2013년에는 1235달러로 크게 뛰었다.



인구의 경우 일리노이 한인 인구는 증가세였다. 2007년 7만1220명에서 6만8038명, 7만8534명으로 조사됐다. 이와는 별도로 시카고 총영사관이 집계하고 외교부가 최근 발표한 2013년 재외동포 현황에 따르면 일리노이 한인 인구는 시민권자와 비시민권자를 합쳐 8만5373명이었다.

이번 ACS 자료에서는 한인들이 초고속인터넷 사용현황도 포함됐다. 전체 가구 2만5539 세대 중에서 88.2%가 초고속인터넷망을 갖고 있었다.

한편 ACS 자료는 10년에 한번씩 조사하는 전수조사의 단점을 메꾸기 위해 센서스국이 인구 6만5000명 이상의 지역을 선정해 표본조사로 산출된다. 따라서 자료에 오차가 존재한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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