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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간판 싸움에서 웃다

시카고 시, 간판 단속 강화

초대형 간판 설치로 시작된 부동산 거부 도널드 트럼프와 이를 제지하려는 시카고 람 이매뉴엘 시장의 싸움에서 마지막에 웃은 건 트럼프였다.

18일 시카고 선타임스에 따르면 시카고 다운타운 트럼프 건물 외부에 설치된 2천891 제곱 피트 크기의 대형 간판 ‘TRUMP’를 놓고 시카고 시와 재벌 트럼프의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매뉴엘 시장이 제2의 도널드 사태를 막기 위해 시카고 강변에 위치한 건물 간판 단속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방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시카고 강변에 위치한 건물 간판들은 550 제곱 피트 크기 이상이 될 수 없으며 낮은 건물의 경우 250 제곱 피트로 제한된다. 또 시카고 강변 경치를 위해 옥상 간판과 벽면 광고, 네온 사인, 플래싱 사인 등이 모두 금지되며 건물당 간판 수는 2개에서 1개로 제한된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새로 바뀌는 법에 대해 불만이 없다”며 “우리 건물의 간판은 전 시장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문제가 없다. 트럼프 간판은 시카고의 할리우드 사인과 같이 시카고를 상징하게 될 것이다. 법이 바뀌면 시카고에서 가장 큰 간판은 트럼프 간판으로 모두가 우리 간판을 더욱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간판을 문제 삼는 건 그들이 나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시카고 시는 우리 간판 외 더 큰 문제들이 많다. 그 문제들에 더욱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매뉴엘 시장은 “트럼프 건물 간판은 천박하다”며 공연히 트럼프를 비난해왔다.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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