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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화재 사망자, 1년 새 47명→80명

소방국 출동시간도 지연
도로 청결 만족도 하락

A등급 받은 식당 늘고
티켓 받부 건수는 줄어

화재로 사망하는 시민은 늘고 길거리는 지저분해지고 팟홀 수리도 더뎌지고….

830만 명이 사는 뉴욕시의 현재 모습이다. 17일 뉴욕시장실이 발표한 뉴욕시 '매니지먼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80명으로 전년도(47명)의 배 가까이 뛰었다. 또 건물 화재 현장 출동 시간은 4분8초로 2초 늦어졌다. 앰뷸런스 출동 시간 역시 9분22초에서 9분31초로 길어졌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이 올해 보행자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한 '비전 제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보행 중 사망자는 284명이었다. 이 역시 전년도(261)보다 23명 늘어난 것이다.

이번 매니지먼트 리포트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의 임기 마지막 6개월과 드블라지오 시장의 첫 임기 6개월이 포함된 것이다. 시장실은 시 조례에 따라 매년 두 차례 시정부 운영 현황 보고서를 시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리포트에는 시정부 모든 기관들의 운영 현황이 담겨있다. 이에 따르면 뉴욕시 도로 청결도에 대한 만족도는 93.3%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낮아졌다. 하지만 공원 청결도는 85%에서 87%로 향상됐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시정부 운영 평가 지표의 59%가 향상됐거나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매니지먼트 리포트는 시정부 서비스의 현 상태를 점검할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뉴욕시경(NYPD)의 범죄 현장 출동시간은 11분18초에서 10분55초로 단축됐고 실생활 관련 각종 안전 조례 위반 티켓 발부도 45만여 건에서 40여만 건으로 줄었다. 그러나 운전자에게 발부되는 교통법규 위반 티켓은 5% 늘었다.

전체적인 범죄 발생 현황을 보면 주요 강력범죄가 예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살인은 감소했다. 그러나 저소득층 시영아파트 단지 내에서의 범죄는 5000여 건에서 300여 건 더 많이 발생했다.

보건국의 위생검사 통계에 따르면 A등급을 받는 식당이 늘고 있다. 전년도 87%였던 A등급 비율이 이번 리포트에서는 90%로 올라갔다.

팟홀 수리 기간은 1.4일에서 5.6일로 크게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속도로 팟홀 수리 규모는 12만6000여 곳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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