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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되는 협의회 만들겠습니다"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 설인숙 신임회장
"단체 내 일부 갈등 충분히 해소 가능" 자신감

지난 13일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정기총회에서 8대 회장으로 설인숙(53.사진)씨가 선출됐다.

오는 10월부터 2년 동안 동중부지역협의회를 이끌어 나갈 설 회장을 만나 향후 운영방향과 사업계획을 들어봤다. 그 동안 내분으로 분열된 모습을 보인 협의회이기에 차기 회장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다음은 일문일답.

-회장선거에 나서게 된 이유는.

"사실은 기쁨보다 마음이 무겁다. 그러나 무거운 반면에 희망도 가지고 있다. 그 동안 부회장을 맡으면서 나름대로 중립을 유지했다고 생각한다. 객관적 입장에서 양쪽을 보려고 노력했다. 현재 협의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객관적 입장에 있는 사람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협의회 운영방향과 계획은.

"'하나로 가는 동중부'를 만들려고 한다. 협의회 활성화에 기여한 학교에 인센티브를 줄 생각이다. 협의회 차원에서 적은 돈이라도 격려를 해 줘야 한다. 협의회 내에 뛰어난 자질을 가진 교사들이 많다. 이 분들의 능력을 적극 활용해 협의회 수준을 끌어 올리겠다. 협의회 내에 문화 및 역사 연구팀을 만들 계획이다. 뉴욕에는 학교 내에 한국어반을 개설하고 담당 교사를 두고 있는 학교들이 많은데 비해 필라와 인근 지역의 학교에는 한국어반이 없다. 한국어반 개설을 위해 적극 추진하겠다. "

-협의회 단합을 위한 해결책은.

"선거 당일 누군가 '협의회 문제점을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협의회에 문제가 없다'고 대답했다. 이유는 하나로 뭉쳐 힘을 합치면 못할게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나가 되는 협의회를 만들기 위해 대화의 장을 마련하려고 한다. 정책적으로 협의회 화합에 도움이 안 되는 것은 과감히 개혁하고 화합에 도움이 되는 것은 적극 받아들일 것이다. 그리고 현재 회장 선출 방법도 교사들의 의견을 모아 좀 더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시키겠다. 현재는 투표 당일 추천을 받아 선거에 나가는 식인데 각 학교 대표들이 미리 후보자를 알고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난 1996년 미국에 온 설 회장은 유펜에서 조각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대구 영남대에서 한국건축사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케이컬한국문화학교 교감을 맡고 있으며 8년 동안 한국학교 교사로 봉사해 오고 있다. 가족으로는 남편 유한기씨와의 사이에 외아들 유인(15)군을 두고 있다.

권택준 객원기자 tckwon2005@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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