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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철철 짐승남, 주행 땐 외부 소음 적어

[타봤습니다] 캐딜락 올-뉴 CTS

캐딜락이 중형세단 CTS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다양한 편의장비를 무기로 독일차에 맞설 3세대 CTS를 만났다. CTS는 독특한 디자인을 갖췄다. 수직형 헤드램프를 중심으로 날렵하게 디자인된 전면부는 신세대 캐딜락의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부분이다. 안정감을 살린 측면부에는 17인치 휠과 타이어가 장착된다. 후면부는 3차원 효과를 내는 LED 테일램프를 통해 멋을 냈다. 과거 CTS는 BMW 3시리즈처럼 컴팩트 세단으로 분류됐지만 현재는 차체가 커져 5시리즈와 같은 중형급으로 통한다.

실내에서 눈에 띄는 것은 12.3인치 크기의 풀-LCD 패널을 사용한 계기판이다. 운전자 취향에 맞춰 색상 및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으며 해상도가 높아 시인성도 좋다. 화려한 그래픽도 일품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기본이며 운전 재미를 위한 패들 쉬프트로 달렸다.

인포테인먼트는 '큐(CUE, Cadillac User Experience)'라고 불리는 캐딜락만의 독특한 시스템이 적용됐다. 근접 감지 기능과 제스처 인식 기능, 음성 인식 기능 등을 지원한다. 또 시스템의 한글화가 눈에 띈다. 특히 내비게이션의 완성도는 CTS의 자랑거리다.

13개의 스피커를 갖춘 보스 오디오의 성능도 제법 쓸만하다. 반면 오염에 취약한 센터페시아의 하이그로시 패널 사용이 아쉽다. 뒷좌석 공간도 경쟁차 대비 아쉬운 부분이다.



정차 때의 정숙성도 무난하다. 차가 달릴 때 소음 유입도 많지 않다. 2.0 터보 엔진은 부드러운 느낌을 보이지만 동급의 2.0리터급 세단 중 가장 높은 힘을 낸다. 출력은 276마력, 최대 토크도 40.7Kg.m에 이른다. 이와 같은 성능은 고급 휘발유를 사용할 때 이상적으로 발휘된다.

변속기는 6단 자동으로 빠른 변속을 지원한다. 일상 생활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승차감도 CTS의 장점이다. 서스펜션은 적당히 부드럽지만 코너에서 차체를 지지하는 능력이 좋다. 주행 감각은 시장의 인기모델인 BMW 528i, 520d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하지만 CTS의 전체적인 성능에 미치지 못하는 타이어가 아쉽다. 제동력도 동급 최고 수준으로 브레이크 전문 회사인 브렘보(BREMBO) 제품을 기초로 했다. 최고의 장비를 갖춘 CTS의 경쟁력은 충분하다. 다만 부족한 정비 네트워크와 판매망에 대한 확장은 시급하다.

오토뷰=김기태 PD kitaepd@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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