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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창문털이범 흑인 용의자 공개수배

할리우드 지역 '창문 절도사건'에 이어 〈본지 2014년 9월 17일 4면> LA한인타운에서도 동일 수법의 절도 용의자(사진)가 수배됐다.

이들은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창문을 열어 두고 잠을 자는 가정이 많은 것을 틈타 범행을 저질렀다.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벽 3시 30분쯤 윈저 불러바드와 로스우드 애비뉴 교차로 인근의 아파트에 도둑이 들었다. 용의자는 벽을 타고 2층 테라스로 올라가 열려있던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침입해 랩탑과 가전 제품 등을 훔쳐 달아났다.

하루 뒤에는 한 블럭 옆 아파트에서도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9일 새벽 2시쯤 플리마우스 불러바드와 로스우드 애비뉴 인근 아파트 2층에 침입해 신용카드와 신분증 등을 훔쳤 도주했다.



용의자는 9일 오전 타운 내 한 편의점에서 훔친 카드로 담배를 사는 모습이 감시카메라에 잡혀 신원이 드러났다. 카메라에 찍힌 용의자는 20~30대 흑인 남성으로 키는 5피트 6인치~5피트 8인치 정도다.

올림픽 경찰서 측은 "추가 범죄 가능성이 있어 문단속이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목격자 신고: (213) 382-9460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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