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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성노예 피해' 만화전 열려

'지지 않는 꽃' 50점 전시…1억인 서명운동도

처참히 잘린 댕기머리, 피눈물 방울, 한복차림의 소녀들을 삼키는 일장기….

일본군 성노예 피해 역사를 알리는 만화 전시회가 LA한인축제 기간 동안 중앙일보와 축제재단 공동 주최로 열린다.

이 전시회는 즐기기만 하는 축제가 아니라 사회정의와 인권문제도 돌아보는 의미있는 축제로 업그레이드 해보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축제 개막일인 18일, 서울국제공원 내 실내체육관 벽면은 일본군 성노예 한국만화기획전 '지지 않는 꽃' 작품 50점으로 꾸며졌다. 지지 않는 꽃은 지난 1월 말,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출품된 작품들이다.



이미 세상을 떠난 피해 할머니들의 넋을 기리는 살풀이를 시작된 개막식에는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과 주철현 여수시장, 김준배 축제재단 회장과 박윤숙 축제재단 이사장, 고계홍 LA중앙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시회에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로 끌려간 소녀들의 짓밟힌 꿈과 오랫동안 모르쇠로 일관하는 일본정부의 뻔뻔함을 그린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같은 곳에선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1억인 서명운동'도 펼쳐지고 있다. LA나비모임에 따르면 전시회 개막전부터 현장을 방문한 40여 명이 서명을 마쳤다.

LA나비모임 앤젤라 이 회장은 "일본군 성노예 문제는 우리만 기억해야 할 역사가 아니라, 전 세계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하는 여성인권문제"라며 "피해 할머니들이 조속히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이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서명운동은 전시회를 마무리하는 21일(일)까지 이어진다.

구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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