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조 배터리' 더 간편하고 기능 UP

패션까지 입혔다…내게 맞는 제품 고르기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은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길을 헤맬 때 재빨리 구글 지도를 검색하고, 중요한 이메일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실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 경우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깜빡거리기 시작하면 낭패다. 이럴 때 유용한 게 바로 보조배터리다. 외장 충전기의 종류는 수십 개나 되지만, 무거운 기기를 휴대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 휴대가 간편하고 기능도 뛰어난 보조 배터리들을 소개한다.

▶배터리에 USB까지, 4 in 1 제품

지오케이(GOkey)라는 제품은 크기는 작지만 여러가지 유용한 기능들을 한데 묶어놓은 열쇠고리형 배터리다.

첫 번째 기능은 보조 배터리. 외출중에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나가버리면 바로 열쇠고리에서 빼서 꽂으면 된다. 크기가 작은 만큼 용량은 400mAh 정도지만, 긴급용도로 이용할 때는 유용하다.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두번째는 위치찾기 기능. 집안이나 사무실 등에서 열쇠, 핸드폰은 어디다 뒀는지 쉽게 잃어버리는 물품이다. GoKey는 블루투스가 내장되어 있어 전용앱에서 열쇠의 위치를 찾을 수 있으며, 반대로 GoKey에서 스마트폰의 위치를 찾을 수도 있다.

세번째는 USB 케이블로서 라이트닝과 마이크로USB 2가지를 모두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USB 메모리. 8GB에서 32GB까지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으며, 패스워드를 걸어놓을 수도 있다.

▶유니버설 배터리 차저

작은 원반형으로 마치 여성들이 사용하는 컴팩트와 비슷하게 생긴 이 패셔너블한 보조 배터리는 자체 USB 케이블(비포함)로 애플과 안드로이드의 거의 모든 종류의 디지털 기기들을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2,800mAh. 5가지 색상과 패턴 중에서 고를 수 있다. 3.25"Hx3.25"Wx0.5"D 가격은 52달러.

▶바지주머니에 쏘옥, 포켓형 보조배터리

점프 케이블(JUMP Cable)은 보조배터리라는 기능성과 휴대성을 보완한 제품. AA건전지 2개 정도의 무게에 주머니에 넣어도 충분할 정도로 초소형이다. 역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제품 내부에는 800mAh 배터리를 내장해 아이폰5s를 기준으로 통화나 웹브라우징 모드로 3시간 50분, 대기모드 기준으로는 70시간까지 충전할 수 있다. 본체를 감싸고 단자 부위까지 가운데에 위치한 홈에 끼울 수 있어 깔끔하게 선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가운데 하나. 1.9"Hx1.9"Wx0.5"D, 가격은 49.99달러.

▶패션과 기능을 한꺼번에, 팔찌형 충전기

큐브레이슬릿(QBracelet)은 마치 스마트 팔찌처럼 생긴 팔찌형 보조 배터리다. 배터리 용량은 1,160mAh이며, 거추장스러운 코드가 필요없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기기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휴대성이다. 팔에 팔찌처럼 채우면 되기 때문에 휴대하기 편하며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세가지 사이즈와 실버, 골드, 블랙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79.99달러.

▶빌트인 파우치

패션을 중요시 여기는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만한 보조 배터리 겸 파우치. 작은 백 안에 충전기를 안에 감추거나 빌트인으로 처리한 제품들이 여럿 출시됐다. 간단한 소지품은 다 들어갈만한 적당한 크기에 용량도 넉넉해서 100% 충전된 상태로 아이폰을 두 번 재충전할 수 있다.

-임파워드 백(EmPowered Bag) : 스마트폰, 지갑, 열쇠, 여권, 킨들, 아이패드 미니 다 들어갈 만큼 넉넉한 사이즈에 메탈 스트랩이 달려있다. 다양한 색상과 스타일로 출시된 제품이다. 마이크로 USB 충전 케이블(포함)과 애플 어댑터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킨들과 호환된다. USB 코드로 컴퓨터와 연결하면 백을 충전할 수 있다. 149달러.

-에버퍼스(Everpurse) : 클러치보다 살짝 크며, 아이폰5/5S/5C와 삼성 갤럭시S3/4와 호환. 케이블이나 코드가 없어 편리하지만, 충전기가 백 안에 빌트인으로 들어가 있어 딱 한 기종과만 호환된다.

즉 에버퍼스 한 개를 사면 아이폰 또는 갤럭시 하나만 충전할 수 있다. 미니 버전은 129달러, 일반 모델은 249달러. 고객이 폰을 업그레이드하면 백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나, 다만 2주라는 시간과 50달러라는 비용이 들어간다.

-마이티 퍼스(Mighty Purse) : 20여 가지 색상과 패턴으로 출시되는 소형 집업(zip-up) 백.

마이크로 USB 포트로는 스마트폰과, 소형 어댑터로는 아이폰과 호환된다. 백을 충전하는 코드와 기기를 충전하는 코드가 각각 한 개씩 있다. 두 코드 모두 백 안의 지퍼 포켓 안에 숨어있다. 85-140달러.

양경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