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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나 ‘제2의 퍼거슨’? …경찰이 흑인 사살, 주민들 동요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경찰이 비무장흑인을 사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이 동요하고 있다고 지역방송 WTOC가 보도했다.

채텀카운티 경찰은 18일 오전 11시 수배중인 찰스 스미스(29)를 체포했다. 경찰은 스미스의 손에 수갑을 채우고 순찰차에 태웠다. 그러나 스미스는 순찰차 문을 박차고 탈출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의 총에 사살당했다.

조지아수사국(GBI)은 “스미스가 탈출하면서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사실이 목격됐다”며 “스미스의 시신 밑에 총기가 깔려 있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GBI는 이 총기가 스미스의 것인지, 경찰의 것인지의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검시관이 출동할 동안 스미스의 시신은 3시간 이상 거리에 방치돼 있었으며, 이를 목격한 수백여명의 시민들이 사건 현장 주변에 몰려들었다. 시민들 일부는 스미스가 사살될 당시 수갑이 채워져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고 WTOC는 보도했다.



경찰과 구급 당국은 만약의 소요사태에 대비하고 나섰다. 채텀카운티 구급대는 무전으로 “군중의 감정이 격앙돼 소요 사태 가능성이 있다. 모든 구급대원들은 비상대기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사바나 시장과 GBI 등은 사태진화에 나섰다. 에드나 잭슨 사바나 시장은 “모든 사태가 곧 진정될 것이다. 무슨 일이 있다면 곧바로 지역사회에 알리겠다. 시민 여러분은 안심해달라”고 밝혔다. GBI는 총을 쏜 경찰관을 직무정지시키고, 사건 현장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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