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말 금 10여 개 정조준
박태환, 수영 200m 3연패 도전
유도 김재범, 펜싱 남현희도 출전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20일 사격에서 나올 전망이다. 김장미(22·우리은행)·정지혜(25·부산시청)·오민경(28·IBK기업은행)이 출전하는 여자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낭보를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회 김윤미(32)가 금메달을 쐈던 종목이다. 이 종목에선 정지혜가 지난 12일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 역시 금메달에 근접해 있다. 런던 올림픽 2관왕 진종오(35·KT)는 20일 50m 권총 개인, 21일 10m 단체전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마린 보이’ 박태환은 21일 오후 7시 자유형 200m 결승전을 치른다. 쑨양(23·중국), 하기노 고스케(20·일본) 등이 경쟁자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첫 정상에 올랐다. 박태환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효자 종목 유도에서도 주말 동안 최소 3개 이상의 금메달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남자 60kg급 김원진(22·용인대), 여자 48kg급 정보경(23·안산시청)과 21일 남자 81kg급 김재범(29·한국마사회)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최광현(28·66kg급)과 방귀만(31·73kg급)도 금메달에 근접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또 다른 효자 종목 펜싱에선 ‘미녀 검객’ 김지연(26·사브르)과 남현희(33·플뢰레)가 개인전에서 금빛 찌르기에 나선다. 남자 에페와 사브르 역시 아시아 정상급 기량을 갖춰 금메달이 기대된다.
한편 단체(구기) 종목에선 21일 축구 남녀 대표팀이 각각 라오스·몰디브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핸드볼·배구·하키·배드민턴·테니스 등도 금메달을 향한 예선전에 돌입한다.
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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