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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이 늙어야 젊어진다?…늙은 호박 베타카로틴 풍부해 노화방지

[LA중앙일보] 발행 2014/09/20 미주판 20면 기사입력 2014/09/19 16:33

호박줄기와 호박꽃도 먹거리로 완벽

호박 찰떡 [사진제공 황유진]

호박 찰떡 [사진제공 황유진]

파티오유진의 오개닉 ‘호박’ 이야기

‘오가닉 식탁’의 저자 황유진씨가 이번에 ‘가을 호박’ 이야기를 들려준다. 집 안에 텃밭을 가꾸며 직접 채소가 자라는 것을 관찰하고, 그것으로 요리를 창조해 내는 그녀의 노하우엔 건강을 생각하는 정성이 가득하다.

“늙은 호박을 먹으면 반대로 젊어져요. 베타카로틴이 워낙 풍부해서 항산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생호박 효소를 만들어 두면 계절에 상관없이 두루두루 요리에 사용할 수 있어요.”

황유진씨의 텃밭엔 음식물 찌꺼기 통에 버린 호박씨가 이듬해 밭에 뿌릴 때까지도 살아남아 싹을 틔우고 덩굴을 뻗어 주렁주렁 둥근 호박들이 열렸다. 생명의 신비함에 반해 호박 줄기며, 호박꽃까지도 버리지 않고 먹거리에 응용하는 그녀는 가을 호박의 매력을 식탁 위에 듬뿍 쏟아내었다.

호박효소.

호박효소.

호박라테.

호박라테.

◆호박줄기 파스타

호박 줄기를 버리지 않고 파스타로 응용한 요리. 줄기의 거친 가시를 제거하고 적당한 길이로 잘라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부드럽게 삶아낸다.

삶은 줄기가 약간 식으면 가늘게 세로로 찢어서 올리브 오일에 살짝 볶아준다. 파스타 소스를 접시에 먼저 담고 볶은 호박줄기를 올린다. 호박꽃을 올리브유에 볶거나 튀겨 장식하고 치즈를 뿌려낸다.

◆밥 한 공기 호박찰떡

밀가루 대신 밥 한 공기를 넣어 손쉽게 만드는 호박찰떡. 씨를 빼고 삶은 노란 호박 자른 것을 2컵과 밥 한 공기, 물 약간 넣고 블랜더에 묽게 갈아준다. 껍질 벗긴 밤을 냄비에 물을 조금만 넣고 뜨겁게 데쳐 물기를 빼서 준비한다.

호박과 밥을 갈아 놓은 것에 타피오카 가루나 쌀가루 반 컵 정도를 섞고, 소금, 설탕 1스푼, 꿀, 올리브 오일 1스푼, 데친 밤을 섞어 반죽한다. 꿀 대신 효소를 쓰면 이스트를 넣은 것처럼 약간 부푸는 현상을 기대할 수 있다.

원형 케이크 틀에 오일을 바르고 남은 밤과 설탕 1스푼을 섞어 밑에 깔아준다. 그 위에 반죽을 펴 담는다. 350도로 예열한 오븐에 45분 정도 굽는다. 그릇에 담을 때는 케이크 팬을 엎어서 담는다. 노릇노릇한 찰떡 위에 계핏가루와 슈거파우더를 뿌려낸다.

◆호박 효소

늙은 호박은 주사위 모양으로 잘게 썬다. 소독한 병을 준비하고 맨 밑에 설탕 1TBS을 깔아준다. 그 다음 호박을 넣고 꿀을 붓고 맨 위에 남은 설탕 1TBS을 뿌려준다. EM을 사용할 때는 중간에 넣어준다. 두 겹의 헝겊으로 입구를 막아 시원한 곳에 2주 둔다.

이틀째부터는 위가 마르지 않도록 나무 주걱이나 병을 기울여 상단 내용물을 적셔준다. 4~2주 후 건더기를 헝겊에 걸러 소독한 와인병에 담은 후 입구를 헝겊으로 막아 시원한 곳에 둔다. 6개월 후 헝겊 대신 코르크나 병뚜껑으로 막아 6개월 더 숙성하거나 바로 요리에 쓴다.

호박 효소 건더기와 따로 보관한 호박씨를 섞어 냄비에 넣고 내용물이 잠기도록 물을 충분히 붓고 끓인다. 블랜더에 넣고 곱게 간다. 굵은 체에 걸러 껍질과 씨앗에서 나온 거친 알맹이를 거른 다음 다시 냄비에 넣고 호박 퓨레를 만들어 냉장실이나 냉동실에 보관하고 호박죽, 아이스크림, 파이 등에 사용한다.

◆호박라테

만들어 놓은 호박 퓨레로 고소한 라테를 만든다. 호박 퓨레 6스푼에 시럽 2스푼, 계핏가루 약간, 우유 1컵을 블랜더에 넣고 곱게 간 다음, 냄비에 담아 살짝 데워준다. 뜨거운 원두커피를 1컵 준비해서 데워놓은 호박 우유에 반 정도 컵에 먼저 담고 그 위에 커피를 부어준다. 계핏가루를 솔솔 뿌려낸다.

호박 퓨레로 호박죽을 만들어 구운 떡을 얹으면 쫄깃하고 고소한 별식이 된다.

이은선 객원기자
호박줄기 파스타.

호박줄기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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