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리클럽 7K달리기·걷기 대회 성황
소아마비 퇴치-북한 어린이 후원
20일 오전 글렌코 포레스트웨이 그로브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200여명의 한인이 참석해 초가을 이른 아침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세계 어린이와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힘찬 걸음을 내딛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많아 자녀들에게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한인사회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채원(데스플레인 거주) 씨는 “주말에 늦잠도 자고 싶었지만 아이들에게 참여라는 이웃돕기에 주인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참석했다”며 “걸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할 수 있고 오랫만에 친구들도 만나 좋았다”고 말했다.
로타리클럽은 지난 1985년부터 세계 소아마비 퇴치 운동을 펼쳐왔으며 오는 2018년까지 운동을 전개한다. 시카고한인로타리클럽은 올해부터 ‘7K달리기·걷기 대회’의 기금의 반을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한다.
오현택 회장은 “북한의 어린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이 미래 통일된 한국에도 큰 도움이 된다. 지원은 Feed My Starving Children이란 단체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소아마비는 99.9%가 박멸된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0.1%를 박멸하기 위해 회원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모든 한인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남·녀 구분없이 전체 순위는 ▶1위 Jong Kim ▶2위 John Kim ▶3위 Jo Seop Jang이 차지했으며 남자부문 ▶1위 Jong Kim ▶2위 John Kim ▶3위 Kevin Cho 여자부분 ▶1위 Jo Seop Jang ▶2위 Jennifer Oh ▶3위 Pong Cha Lee가 각각 차지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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