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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값 '뚝'…보석 '반짝반짝" 경기 회복 신호탄인가?

경기 침체 속에 보석 시장 매출 상승세
'돌반지' 판매 증가…240달러 ▶164달러
달러화 강세 기조속 금 가격 계속 하락세


금 가격이 하락하자 한인 보석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달러화가 강세 기조를 이어가면서 금값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경기 침체 여파로 매출이 급감했던 보석 시장이 최근 경기 회복 흐름에 힘입어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값 하락이 보석시장의 매출을 높이고 있다.

올 초만 해도 꾸준하게 상승세를 보이던 금값 때문에 구입하는 사람이 줄면서 심각한 운영난에 빠진 업소도 많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우선 금값이 하락하자 돌반지 판매가 증가했다.

얼마 전 둘째 아이 돌잔치를 마친 박은성씨는 돌잔치 선물로 가족과 지인에게 반지를 선물 받았다. 박씨는 "2년 전 첫째 아이 때만 해도 치솟은 금 가격 때문에 옷이나 상품권이 대부분이었지만 둘째 아이 때는 순금 반지와 함께 아기팔찌도 많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젬택보석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한 돈에 240달러 하던 금반지가 현재는 세공비를 포함해 164달러에 판매된다"며 "금값이 떨어지자 돌반지를 찾는 고객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돌반지와 함께 금으로 만든 커스텀 주얼리(Costume Jewerly) 판매도 늘었다. 커스텀 주얼리는 금과 크리스탈 등 인조 보석 소재로 만든 액세서리다. 저렴한 가격에 디자인 또한 세련되고 트렌디한 요소가 많이 반영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코스모스보석 김향옥 사장은 "보석은 경기 흐름에 민감한 시장"이라며 "요즘은 파인 주얼리(Fine Jewerly) 보다 금을 사용한 트렌디한 상품이 꾸준하게 잘 팔리는 편이다. 백금을 포함해 로즈 골드를 사용한 1000달러 미만대의 커스텀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고 밝혔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19일 기준)은 온스 당 1216.60달러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보면 8개월 만에 가장 낮다.

다이아몬드 선물 가격도 하락세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구매 큰손인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바뀌면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씨씨 보석의 크리스티 조 사장은 "선물과 달리 다이아몬드 소매 가격은 큰 변동은 없지만 꾸준하게 오르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성연 기자 sung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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