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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세우면 새로운 길 생깁니다"

등록금 걱정 덜고 프린스턴대 진학한 사라 조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

올해 프린스턴대에 진학한 사라 조(18.한국이름 가율)양은 이 학교의 재정보조 프로그램으로 학비는 물론 기숙사비와 교재비까지 모두 지원을 받는다며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프린스턴대에 입학하기까지는 보딩스쿨로 전학했던 일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조양은 "퀸즈의 플레인뷰 올드베스페이지 JFK 공립고를 2년간 다니다가 전액 장학금을 받고 커네티컷의 보딩스쿨인 켄트스쿨로 전학을 갔는데 그곳에서 만난 선생님들이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양은 "4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가세가 급격히 기울었고 엄마 혼자서 생계를 책임지느라 고생이 많으셨다"며 "다행히도 켄트스쿨에서 재정보조를 받아 전액 장학금으로 공부하게 됐고 그곳에서 시간관리.인간관계는 물론 선생님들을 통한 배움의 즐거움을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고 강조했다.



본지가 주관하는 킴보장학생에 선발되기도 한 조양은 "장학금을 받은 후 자신감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공부했고 공부하는 게 힘들 때는 힘들어도 한번도 눈물을 보이신 적 없는 엄마와 항상 나를 전적으로 믿고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주셨던 아빠를 떠올렸다"고 했다.

분자생물학을 공부해 암 전문의가 되고 싶다는 조양은 이어 "후배들이 아이비리그 대학을 목표로 잡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전공했으면 좋겠고 가정 형편이 어렵다고 해서 등록금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며 "프린스턴은 일단 입학한 학생들은 부모 수입이 6만 달러 이하일 경우 무조건 무료로 공부를 시켜주는 '니드 블라인드(need blind)' 정책으로 유명하다. 타 대학들도 재정보조가 많이 있으니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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