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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선거]6선 거물 스콧 가렛(뉴저지주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 긴장했다

민주당 로이 조 후보 돌풍
6년 만에 본선거 TV 광고
90만불 후원금에도 촉각

한인 로이 조(33) 민주당 후보의 공세에 6선의 스콧 가렛(공화.55) 뉴저지주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바짝 긴장했다.

지난 2010년과 2012년 선거에서 TV광고를 하지 않았던 가렛 의원은 이달 초부터 오는 11월 4일 본선거를 겨냥한 TV광고를 시작했다. 지난 선거와는 완연히 다른 모습이다.

2011년 선거구 재조정을 통해 5선거구에는 해켄색.티넥 등 민주당 성향이 강한 버겐카운티 타운들이 대거 포함됐다. 공화당인 가렛 의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었지만 2012년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애덤 거센이 약 5만 달러의 후원금을 모으는 데 그쳐 가렛 의원은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 선거는 다르다는 분석이다. 특히 조 후보가 이달까지 90만 달러의 후원금 확보에 성공하며 민주당 지도부에 강한 인상을 심었다. 이는 가렛 의원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다.



북부 뉴저지 유력 일간지 레코드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가렛 의원은 이날 현재까지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나 후보자 토론회 등을 일절 거부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현역인 가렛 의원이 조 후보의 공세에 직면하게 될 토론회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가렛 의원은 지난 2012년 선거의 경우 두 번의 토론회에 참석했었다.

도전자인 조 후보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에릭 캔터 공화당 전 원내대표가 패배하는 등 올해는 현역 의원에게 불리한 해"라며 "높은 실업률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분노가 현역 의원에 대한 반대 여론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건강보험개혁법 지지 최저임금 인상 실업수당 확대 학자금 융자 이자율 감면 총기 규제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는 가렛 의원의 그간 의정 활동과는 대치되는 것이다. 가렛 의원은 연방정부 축소 및 각종 세금 감면 및 규제 완화가 주요 공약이다.

한편 지난 2012년 허리케인 '샌디' 피해에 대한 가렛 의원의 행보가 선거의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다.

가렛 의원은 최근 발송한 홍보지에서 자신이 피해 지원을 위해 즉각 나섰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조 후보는 "가렛 의원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허리케인 피해 이후 두 달여가 지날 때까지 연방의회의 피해 지원금 찬성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지원금은 같은 공화당인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가 강력히 요청했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서한서 기자 h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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