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파크 '단풍 지붕' 걸어보세요

내달 중순부터 본격 시즌 시작
뉴욕시내 단풍 베스트 11 소개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0월 중순이 되면 뉴욕시 곳곳에 단풍이 울긋불긋하게 필 예정이다. 단풍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면 최근 뉴스데이가 선정한 뉴욕시내 단풍 관광 명소 베스트11를 눈여겨 보길.

목록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곳은 맨해튼에 있는 센트럴파크다. 보통 공원 동쪽부터 단풍이 들기 시작하며 공원 내 66스트릿과 72스트릿 사이 더 몰(The Mall)로 가면 길 양 옆으로 수놓인 아름드리 나무가 물들어 '단풍 지붕'을 만든 것을 감상할 수 있다.

브루클린 프로스펙트파크의 경우 자연 그대로 보존된 느낌이 더 강하며 공원 내 '래바인(Ravine)' 구역은 단풍숲을 연상시키는 최고의 명소다.

뉴욕식물원과 브루클린식물원 또한 빠질 수 없는 단풍 감상지. 특히 브루클린식물원으로 가면 산책로를 따라 호수와 정자 등이 자리잡고 있어 분위기 있는 단풍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재패니스힐-앤-폰드 가든(Japanese Hill-and-Pond Garden)으로 가면 된다.

사람의 손길이 덜 닿은 단풍 명소로 떠나보고 싶다면 브롱스로 향하길. 브롱스 펠햄베이파크에 있는 카지미로프 트레일(Kazimiroff Trail)에선 도시를 훌쩍 떠나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즐길 수 있다.

신문이 소개한 뉴욕시내 단풍 명소 전체 목록은 ▶인우드힐파크(Inwood Hill Park) ▶밴코틀랜드파크(Van Cortlandt Park) ▶스태튼아일랜드 그린벨트(Staten Island Greenbelt) ▶앨리폰드파크(Alley Pond Park) ▶펠햄베이파크(Pelham Bay Park) ▶아울스헤드파크(Owl's Head Park) ▶하이브리지파크(Highbridge Park) ▶프로스펙트파크(Prospect Park) ▶센트럴파크(Central Park) ▶브루클린식물원(Brooklyn Botanic Garden) ▶뉴욕식물원(New York Botanical Garden) 등이다.

이주사랑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