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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중 다시 폭염 온다

목요일 90도대 오르고 토요일엔 100도 넘는 지역도

예년 기온을 되찾았던 남가주에 다시 폭염이 올 전망이다.

특히 일부 지역은 최고 기온이 100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기상청(NWS)은 29일 "이번주 남가주 날씨는 '덥다'라는 말로 밖에 설명할 수가 없을 것"이라며 "대부분의 지역이 예년 기온보다 20도(화씨) 정도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초 최고 80도 대에 머물던 최고 기온은 주중 90도 대로 오르고, 주말 내륙지역은 100도 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선선한 해안 지역도 90도 중후반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는 남가주 대기에 형성된 고기압의 영향 때문이라며 일요일인 5일부터 점차 기온이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LA지역은 2일(목요일) 최고 기온이 90도 중반까지 오르고 4일(토요일)에는 97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발렌시아와 라크레센타 등은 주중 내내 90도대를 기록하다가 4일 100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보됐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풀러턴과 어바인, 애너하임 역시 주중 내내 최고 기온이 93~105도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샌타애나 지역 등에서는 주중 시속 15~25마일의 건조한 바람까지 불 것으로 보인다며 화재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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