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 연례만찬
한국전 참전용사 자녀에 1만달러 장학금
한인학생 72명에 13만 6천달러 수여
장학재단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자녀들, 한인 대학·대학원생 49명과 고교생 12명, 기타 부문 6명 등 총 72명에게 13만 6000달러를 장학금으로 수여했다.
김상훈 회장은 “한인의 미래는 교육에 달렸다”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도호 총영사와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그레이스 한 울프 헌든시 의원 등이 참석해 재단과 장학생을 격려했다. 강도호 총영사는 “한인들의 미래에 투자하는 재단에 감사하다”며 장학생들이 나아가 한미 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기를 부탁했다.
이날 연사로 오른 강상모 UC샌프란시스코 의대 부교수는 “학벌과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할 때 남의 말보다 본인의 신념을 따를 것”을 조언했다.
한편 이날 수여식에서 최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돼 1만 달러를 받은 카네기 멜런대학 이종환 학생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장학재단은 1969년 워싱턴 지역에서 발족해 현재 미 전국에 7개 지부를 두고 있다. 재단은 현재까지 약 5000명의 학생들에게 500만 달러 상당을 지원해 왔다.
김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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