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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수수료 '야금야금'

‘ATM’ 5년사이 23% 인상
초과인출 16년 연속 상승

ATM(현금자동인출기) 등 은행 서비스 비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금융정보 전문 웹사이트인 뱅크레이트닷컴(Bankrate.com)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ATM수수료는 최고 23%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ATM수수료는 거래은행의 ATM이나 거래은행이 가입된 네트워크 외의 ATM을 사용했을 때 부과되는 비용으로 뱅크레이드닷컴은 전국 25개 도시에서 영업중인 10대 은행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평균 ATM 수수료가 4.96달러로 가장 높았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가 3.75달러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은 4.35달러였다.



애틀랜타의 평균 수수료는 4.42달러로 평균을 웃돌았다. 주요 도시 중 LA는 4.13달러, D.C 4.15달러, 뉴욕은 4.5달러로 조사됐다.

예금된 금액보다 더 많은 액수의 수표를 발행했을 경우 부과되는 초과인출 수수료도 16년 연속으로 올라 평균 32.74달러에 달했다.

지역별로 가장 높은 곳은 필라델피아로 35.80달러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26.74달러인 샌프란시스코였다.

애틀랜타는 34.10달러를 기록하면서 평균을 웃돌았고, LA(29.47달러), 뉴욕(33.32달러) 등 대도시들과 비교해서도 비교적 높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은행의 경우 초과인출 수수료로 메트로시티는 30달러, 제일은행은 25달러(레귤러 체킹)와 30달러(프리체킹), 그리고 노아은행은 25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일반 체킹 어카운트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은행도 크게 늘어났다. 2009년에는 76%의 은행이 수수료 없이 어카운트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2013년에는 38%로 줄어들었다.

AP통신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가 더 강화되면서 은행들이 ATM 수수료나 초과인출수수료 인상을 통해 줄어드는 은행의 수입을 보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뱅크레이트닷컴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그렉 맥브라이드는 “향후 몇 년간 은행 수수료는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이며, 다만, 상승폭은 완만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순우·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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