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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신변이상설, 미 국무부 “노 코멘트”

미 국무부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나도는 데 대해 29일 “노 코멘트”(no comment)라고 밝혔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이 끝난 뒤 한국 언론과 만나 “관련 보도를 보기는 했으나 확인해줄 만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미 정부당국자들의 이 같은 반응은 근거가 불확실한 루머여서 특별히 논평할 가치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중국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웨이보’(微博) 등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김정은이 관저에서 친위대의 습격을 받아 구금됐고, 정변은 조명록 총정치국장이 주도했다”는 내용의 추측성 소문이 나돌고 있다. 하지만 조명록은 지난 2010년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신빙성이 떨어진다.

또 홍콩 동방일보는 29일 김정은이 측근이자 2인자인 황병서에 의해 연금됐다는 소문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수 전문가들은 “북한 언론이 보도한 대로 몸이 불편한 상태라는 점 외에 김정은의 신변문제와 관련해 확인된 내용이 없다”며 리수용 외무상 등 북한 외교라인이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것 등을 비춰볼 때 정권 내부에 특별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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