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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전철 타임스스퀘어-재비츠센터 연장구간 내년 2월 개통된다

예정일 1년 넘겨 마무리 중

7번 전철의 맨해튼 웨스트사이드 연장 노선이 내년 2월 드디어 개통될 전망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와 이 프로젝트 주 계약업체는 최근 노선 연장 공사를 2015년 2월 24일까지 완공할 경우 475만 달러를 추가 인센티브로 지급한다는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데일리뉴스가 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몇 차례나 개통 시기를 연기했던 7번 전철 연장 노선이 늦어도 내년 2월 말이면 완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플러싱 메인스트릿역에서 맨해튼 타임스스퀘어-42스트릿역까지 운행되는 7번 전철 노선을 제이콥 재비츠센터 인근 11애브뉴 34스트릿에 신설될 역까지 1.5마일 연장하는 이 프로젝트는 맨해튼 허드슨 강변을 끼고 대규모 주택단지와 공원이 조성되는 ‘허드슨 야드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24억 달러의 예산으로 진행 중이다. 연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7번 전철을 많이 이용하는 한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래 계획은 지난해 12월까지 개통하는 것이었으나 공사 일정 차질로 올해 6월로 개통 시기를 미뤘다가 지난해 연장 역에 설치될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제조사인 이탈리아 마스페로 엘레바토리의 자체 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으면서 올 연말로 또 한 번 개통 시기가 늦춰졌었다.

이번에 다시 내년 초로 완공 시기가 미뤄졌지만 이번에는 공사 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한 만큼 완공 기일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MTA에 따르면 현재 터널 및 선로 공사는 거의 마무리됐고 전철역 공사만 일부 남겨져 있다.

신설되는 11애브뉴 34스트릿역에는 길이 170피트, 높이 81피트의 통로를 27도의 경사로 운행하는 ‘사선 엘리베이터’ 2대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매우 어려운 공정을 거쳐야 한다.

이 엘리베이터에는 밖을 볼 수 있도록 유리로 된 부분도 있어 최대한 갇힌 느낌을 주지 않도록 제작됐다. 또 1분에 100피트의 빠른 속도로 운행되며 최대 15명이 탑승할 수 있고 5대의 휠체어도 동시에 운반할 수 있다.

또 신설되는 역에는 플랫폼 온도를 화씨 10도가량 낮추기 위한 공기냉각시스템도 설치되는데, 여기에 사용되는 5개의 환기시설도 제작 공장의 자체 검사에서 문제가 발생해 완공 시기 지연의 원인이 됐다.

하지만 최근 이탈리아의 제작사가 새로운 소프트웨어 도입으로 문제를 해결해 3개의 환기시설은 이미 설치됐고 10월 중에 나머지 2개도 설치가 완료될 것으로 전해졌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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