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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수심' 교사…학생들은 성노예였다

브루클린테크 수학·물리 담당 션 셰낵
성추행 등 36개 혐의…아시안 피해자도

지난 8월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명문고 교사가 여학생에게 셀프 누드 사진을 보낸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이 교사의 추가 혐의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피해 학생 중에는 아시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자 데일리뉴스 등에 따르면 8월 26일 16세 여학생에게 중요 부위가 노출된 셀프 누드 사진을 보낸 혐의로 뉴욕시경(NYPD)에 체포된 브루클린테크 수학.물리 교사 션 셰낵(44)은 2급 납치와 1급 불법 감금 1.3급 성추행 등 무려 36개 혐의를 받고 있다.

셰낵은 최소 7명의 여학생과 성관계를 가졌고 이를 대가로 해당 여학생에게 A학점을 줬다는 것이다. 15세 학생을 뉴저지에 있는 누드비치에 데려가 함께 보드카와 데킬라.위스키 등을 마셨고 결국 이 학생은 셰낵의 집에서 정신을 잃었다. 또 같은 학생과 1만 건의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았는데 문자 메시지에는 다른 학생과 함께 동성 성관계를 하지 않겠냐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밖에 저항하는 18세 학생과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고 다른 10대와 4개월간 사귀기도 했다. 사귀는 동안 셰낵은 동성애클럽을 방문해 이 학생 앞에서 다른 남성과 성적인 행동을 했으며 네 명의 학생에게 자신의 중요 부위가 노출된 사진을 보낸 혐의라고 데일리뉴스는 전했다.



경찰은 셰낵의 컴퓨터에서 인간과 개 말과 염소가 성관계를 하는 동영상을 발견해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케네스 톰슨 브루클린 검사장은 "공립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을 이처럼 성적으로 착취했다는게 놀랍고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셰낵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 여름까지 무려 3년간 이 같은 행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셰낵은 금발이건 아시안이건 히스패닉이건 중동계이건 가리지 않고 무조건 성적 착취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혼한 아내와 사이에 9살 딸이 있는 셰낵은 유죄가 확정되면 2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셰넥에게는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셰낵은 브루클린테크로 전근 오기 전 브루클린 포트그린고등학교에서 5년간 근무했다.

브루클린테크에는 빌 드블라지오 시장의 아들 단테도 재학 중인데 단테는 셰낵의 수업을 듣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승재 기자 sjdreame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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