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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가 빌딩에서 20대 투신 자살

출근시간 타운 교통혼잡

LA한인타운 윌셔가 빌딩에서 1일 20대 히스패닉계 남성이 투신 자살 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출근시간 대에 벌어진 일이라 많은 목격자들이 충격에 빠졌다.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윌셔 불러바드와 노먼디 애비뉴 교차로에 있는 12층짜리 빌딩 옥상에서 스스로 몸을 던졌다. 건물 앞 인도로 떨어진 남성은 현장에서 숨졌다.

사건을 목격한 사라 낸시(32)씨는 "샌드위치 가게에서 나오는 데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한 남성이 떨어졌다. 끔찍한 장면을 목격해 아침을 먹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숨진 남성은 28세로 가르시아로만 알려졌다.



올림픽 경찰서는 건물 내 감시카메라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이 남성이 홀로 옥상에 올라갔고, 투신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정 순찰 반장은 "가족 등 주변 인물을 상대로 자살 동기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으로 출근시간 윌셔길 통행이 일시 통제 돼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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