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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타주 출신 및 유학생 규모…"전면조사 후 합격 비율 재검토"

재정 이유로 최근 입학 비율 늘면서
가주 학생 '상대적 박탈' 비판 일어
현재 LA·버클리 한도 30% 꽉 채워

UC가 산하 9개 캠퍼스에 등록해 있는 타주 출신 학생과 유학생 규모 조사에 들어간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캘리포니아 거주 학생들의 합격룰이 높아질지 주목된다.

취임 1주년을 맞고 있는 자넷 나폴리타노 UC 총장은 1일 UC 산하 9개 캠퍼스에 등록한 타주 및 해외 출신 유학생들에 대한 규모 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나폴리타노 총장은 "앞으로 수개월 동안 산하 캠퍼스에 재학중인 타주와 해외 유학생 출신 학생 수와 합격률 및 입학률을 전면 조사하겠다"며 "타주 및 해외 출신 학생들의 입학을 균형있게 맞출 수 있도록 한 조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타주 출신 학생과 해외 유학생들이 너무 많아지면서 주립대 진학이 필요한 저소득층 출신 가주 학생들의 합격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아 시행됐다.

특히 가주내 언론들까지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우수한 교육을 시키기 위해 설립된 주립대 시스템이 점차 재정 위주로 캠퍼스를 운영한다는 공격이 커지자 정확한 통계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UC에 따르면 올 가을 입학생의 20% 이상이 타주 및 해외 유학생 출신으로 예상하고 있다.

캠퍼스 별로는 LA가 전체 입학생의 30.1%가 타주 및 해외 출신 학생이며, 버클리 29.8%, 샌디에이고 28.4%로 파악되고 있다. 어바인 등 나머지 캠퍼스는 13% 내외다.

각 캠퍼스는 전체 입학생의 30% 안에서 타주 및 해외 출신 합격자를 자체적으로 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UC는 수년 전부터 적자 예산으로 운영이 어려워지자 비거주자 학비를 지불하는 타주 및 해외 유학생 영입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타주 및 해외 출신 합격자의 학비는 연간 2만3000달러에 달한다. 반면 거주민의 연간 학비는 1만2182달러로 절반에 달한다.

나폴리타노 총장은 "버클리와 LA는 현재 타주 출신 비율의 최대한도치를 입학시켰다"며 "조사 결과를 본 후 합격자 비율을 재조정할 지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yhch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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