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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장의 에듀 코칭] 젊은 인재를 위한 전액 장학 프로그램

퀘스트브리지 알아보기

이번 주에는 특별한 학생들을 위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오늘의 주제는 지난 9월 26일 신청 마감이 끝난 퀘스트브리지(Quest Bridge.로고)에 대한 것으로 최근 많은 학부모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다.

퀘스트브리지는 불리한 환경을 이겨낸 젊은 인재를 발굴해 미국 내 최고 대학과 인연을 맺어주겠다는 목표를 실행에 옮기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이러한 퀘스트브리지의 취지와 사회정의를 공감하는 35개의 최고 명문 대학들이 그들의 목표에 동참하는 파트너가 되었다. 이들 대학 중에는 예일대를 비롯해 프린스턴.유펜.브라운.컬럼비아.다트머스.스탠퍼드.칼텍.MIT.앰허스트.윌리엄스.포모나.USC 등 미국을 대표하는 35개 대학이 있다.

특히 학업 성적이 우수하지만 불법체류 신분인 학생이나 유학생 비자 신분으로 대학 원서를 작성하는 학생들은 미국의 높은 학비가 가장 큰 걸림돌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퀘스트브리지의 '칼리지 매치' 프로그램은 이들 학생들에게도 입학과 동시 전액 장학금을 주고 있다. 물론 주 정부와 연방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 학교들은 이들을 돕는 데 동참하지 못했지만 브라운.칼턴.그리넬.포모나.프린스턴.스워스모어.시카고대.밴더빌트.워싱턴앤리.윌리엄스.예일대 등은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아니라 해도 평등한 기회를 주고 있다.

지난달 26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학생은 오는 10월 13일까지 퀘스트브리지 파트너 35개 대학 중 1선발에서 8선발 대학 희망 순위를 작성해서 제출해야 한다. 최종 결선 진출자 발표는 10월 21일에 나오는데 불합격이 된다 해도 8개 대학을 무료로 일반전형 또는 조기입학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입학지원서 비용을 대학당 70달러로 계산한다면 540달러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이외에 추가서류는 오는 11월 1일까지 1~8선발 대학에 모두 추가 서류를 보내야만 한다. 전액 장학금을 받는 '칼리지 매치' 합격자 발표는 12월 1일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퀘스트브리지로 대학에 지원할 때 얼리디시전(Early Decision)과 동일한 구속력을 지녀 칼리지 매치가 된다면 해당 학교에 입학해야만 한다. 다만 MIT.프린스턴.스탠퍼드.예일은 구속력이 없다.

지난해 통계를 보면 총 1만2818명이 지원했고 4773명이 최종 결선 진출자(Finalist)로 뽑혔으며 이들 중 440명이 총 35개 대학에 전액 장학금 학생으로 최종 합격했다. 440명의 최종 합격자 프로필을 보면 78%가 부모의 교육수준이 낮았고(대학 미만) 73%가 4인가족 기준 소득이 4만 달러 이하였다. 또 81%는 전교 석차 상위 5%였으며 중간 50% 학생들의 SAT점수가 1880~2090점을 기록했다.

최고 명문대학과 매칭
불체자·유학생도 지원


내년에 퀘스트브리지 신청자를 위해 결선 진출자를 선정하는 심사 기준을 소개한다.

▶학업 성취도 (Academic Achievement)

학업 성취도가 파트너 대학들의 입학 조건과 비슷하거나 우수한지를 평가한다. 고급 과정의 수업을 충분히 이수했는지부터 전체 석차가 상위 5~10%가 되는지를 보기도 하고 작문(Writing)을 제외한 SAT(CR+M) 성적이 1250점 이상이 되는지 대입 에세이를 보고 학생의 글 쓰는 능력과 교사 평가 등을 심사한다.

▶재정적 자격 (Financial Qualifications)

특별한 제한은 정해 놓지 않았다. 재정적 자격 평가는 소득(월급.사업.렌트.주식 등)과 재산(주택.사업.은행거래.투자.기타재산) 재정적 어려움(실직.부양가족수.의료비용)등을 고려해서 한다. 다만 소득은 4인가족 기준 6만 달러 미만 또는 5만 달러 미만을 조심스럽게 말하고 있다.

▶개인적 여건 (Personal Circumstances)

부모의 교육 수준 참작할 만한 여건(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일을 해야 했거나 부모님의 부재로 동생들을 돌봐야만 하는 상황 등) 과외활동에서의 우수한 성과 리더십 봉사활동 내용이 포함된다.

12학년들 외에도 퀘스트브리지는 11학년을 위한 독특한 프로그램인 '칼리지 프렙 장학금'도 제공한다. 합격자는 대학 입학을 위한 중요한 경험들을 미리 할 수 있다. 명문대 여름 프로그램 대학 입학 컨퍼런스 개인 대입 컨설팅 대학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무엇보다 모든 비용이 장학금으로 커버된다는 점이 매력이다.

예를 들어 칼리지 서머 프로그램 장학금은 브랜다이스.에모리.하버드.노터데임.펜실베이니아.스탠퍼드.예일대 등의 여름 프로그램 학비와 숙식비는 물론 책값 건강보험 비행기표까지 모든 비용을 커버해 준다.

올해 장학금 합격자들의 프로필을 간단히 살펴보면 7565명이 지원해 이 중 2704명이 합격했다. 합격자의 74%는 가족 중에 대학에 입학하는 첫 세대였으며 4인가족 기준 연간 소득이 평균 3만1490달러였고 73%는 전교 석차 상위 5%였다. 그리고 중간 50%의 SAT 점수는 1790~2070점의 분포를 보였다.

재정 문제로 대학 진학의 꿈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또 사회적.경제적으로 불리한 여건을 견뎌낸 우수한 학생들이 있다면 퀘스트브리지에 도전하길 바란다.

▶퀘스트브리지 웹사이트: www.questbridg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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