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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노린 전화사기 기승

페어팩스카운티 경찰, 한인들에 주의 당부
세무국등 사칭해 돈 요구…장난신고도 증가

한인들을 노린 전화사기 사건이 기승을 부려 주의가 요망된다.
 
페어팩스카운티 경찰국의 건 리 경정과 루시 콜드웰 홍보관, 로이 최 형사는 17일 오전 11시30분 펠리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최근 한인 노인이 한국어 통역을 동반한 사기단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사기단은 주로 연방세무국(IRS)이나 법원, 경찰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벌금을 보낼 것을 강요한다. 이들은 주로 이민자나 노약자 등을 노리고 있다. 지금까지 경찰에 신고된 피해사례는 사기단들이 대부분 영어를 사용한 것이었다. 하지만 한인들을 노리고 한국어 통역까지 동원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심지어 이민자 출신의 경찰관의 집에도 이같은 사기전화가 걸려올 정도로 전화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만도 사기전화 신고 건수는 100여 건에 이른다.
 
경찰국은 또한 무장강도가 나타났다는 식의 허위신고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위신고는 최근 1년간 카운티내의 경우 10건,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일대의 경우 24건 정도로 집계됐다. 허위신고는 인터넷 게임중독자가 경쟁자를 괴롭히거나 10대가 장난삼아 거는 경우도 있다. 경찰은 허위 신고에 무장경찰과 헬리콥터, 경찰견 등이 출동해 주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리 경정은 “수사기관을 사칭한 사람이 전화로 돈을 요구하더라도 절대 돈을 보내지 말라”고 당부했다.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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