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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285 변동식 속도제한 헷갈려"

운전자들, "혼란만 야기" 불만 쏟아내
교통부,"사고확률 낮추고 체증도 완화"

지난주부터 I-285 고속도로 북부 구간에 설치된 변동식 속도제한 전자 표시판을 접한 운전자들이 교통체증을 해결하기는 커녕 혼란만 야기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17일 애틀랜타저널(AJC)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관련기사에는 총 78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중 긍정적인 반응은 3개 뿐이었다.

페리미터몰 지역에서 샌디 스프링스로 출퇴근하는 애리 존스는 "이걸 승인한 사람은 부끄러운줄 알라!"라며 이 표지판이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애틀랜타 주민 피터 스웨이는 새 표지가 "아무 소용없는 낭비"라고 비판했다. 심지어 속도제한을 헷갈리게 만들어 경찰이 더 많은 벌금을 부과하려는 속셈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런 반응에 대해 주정부는 익숙해지면 괜찮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조지아교통부는 지난 5일부터 이 구간의 평상시 속도제한을 55에서 65마일로 올리고, 전자식 변동 표시판을 설치했다. 전자식 제한속도 표지판은 교통 체증상태를 계산해 구간별로 다른 속도제한을 표시한다.



교통부에 따르면, 운전자들이 헷갈리는 이유는 속도계 1마일 앞 구간의 교통량을 계산해 제한 속도를 표시하기 때문이다. 교통부 엔지니어 마크 데미도비치는 "만일 운전중 제한속도가 순차적으로 점점 낮아진다면 바로 앞에 체증구간이 나타날 거라는 의미"라며 "아무생각 없이 운전하다 급정거를 해서 사고를 낼 확률을 줄이고, 부차적인 체증발생도 예방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표시판 교체작업에는 주예산 490만달러가 투자됐다. 교통부는 I-285 북부 구간 하루 통행량이 50만~100만대 사이로 많고, 남부 구간에 비해 발생 빈도가 2배 가까이 높다며 시행 이유를 설명했다.

도라빌시와 주경찰은 운전자들이 적응하는 60일을 과속단속 면제기간으로 정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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