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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모기지 얻기 쉬워진다

패니매.프레디맥, 승인 기준 완화 사실상 합의
'다운페이먼트 최소 3%' 프로그램 등 부활할 듯

주택 모기지 얻기가 쉬워질 전망이다.

월스트릿저널은 국책 모기지 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을 비롯한 주요 모기지 업체들이 모기지 승인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들 국책 모기지 업체와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불량 채권으로부터 모기지 금융업체들을 보호하는 방안을 강화함으로써 신용점수가 낮은 주택 구매자에게도 모기지 융자를 해 주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주택 구입 다운페이먼트를 최소 3%만 해도 융자 승인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일부 구매자에 한해 부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첫 번째 주택 구입자 등 매우 제한된 구매자들에게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책 모기지 업체들은 과거에 3% 다운페이먼트 모기지 프로그램을 운영했었으나 프레디맥이 먼저 이를 중단했고 패니매도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중단한 바 있다. 현재는 모기지 보험 구입을 조건으로 최소 5% 다운페이먼트 모기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규정 변화는 주택 가격이 최근 급등하고 있음에도 모기지 승인이 어려워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인데 공식 발표는 이르면 이번 주 중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멜 와트 FHFA 청장이 20일 모기지은행협회(MBA)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이 자리에서 새 규정의 좀 더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러한 기준 완화가 금융위기를 초래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의 부동산 거품을 재발시킬 수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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