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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대출 기준 완화

다운페이먼트 5%서 3%로 낮춰

연방당국이 모기지 대출 기준을 완화한다.

LA 타임스와 월스트리트 저널 등 주요 언론은 국책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과 페니매, 연방주택금융국(FHFA)이 신용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고객들에게도 모기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모기지 대출 기준 완화 방안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 합의안에는 주택 구입시 다운페이먼트 비율을 기존의 5% 선에서 3%로 낮추고, 모기지 부실화 시 국책 모기지 기관이 은행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연방당국은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모기지 기준을 낮추는 것을 추진해 왔다. 실제 주택 가격이 꾸준히 오르는 상황 속에서도 올해 프레디맥이 은행으로부터 모기지를 사들인 경우의 평균 신용점수는 742점으로 지난 2012년에 756점에 비해 14점밖에 내려가질 않았다. 여전히 엄격하다는 이야기다.



마크 잰디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합의는 중산층 이하 가정에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해서 주택시장이 회복하는데 이번 합의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멜빈 L. 와트 FHFA 국장은 이 같은 합의 내용을 오늘(20일) 라스베이거스에 열리는 모기지 뱅커스 협회(MBA) 콘퍼런스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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