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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개인소득 회복 속도 더뎌

2분기 전국 45위

불황 이후 지난 5년간 꾸준한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메릴랜드 내 가구당 소득 회복속도는 전국 평균에 비해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주 기획부(MDP)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4년 2분기 임금과 투자 소득, 사회보장 연금 등을 포함한 메릴랜드 내 주민들의 개인 실질 소득은 평균 1% 성장에 그쳤다. 전국 평균 2.4%에 비해 낮은 수치다. 전국 50개 주와 비교하면 45위다. 1분기 44위보다도 한 단계 내려앉았다.

특히 올 2분기 회복속도는 작년 4분기 38위보다 무려 7계단이나 뒷걸음질했다.
 
전국 평균은 꾸준히 나아지고 있는 데 반해 메릴랜드 주민들의 소득 회복세가 더딘 것은 실업률과 일자리, 공공기관의 예산 삭감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8월 메릴랜드 실업률은 6.4%로 전국 평균 6.1%보다 높았다. 또 일자리 성장세가 더디다 보니 소득 증가세도 비례하고 있다.
 
주택시장이 무너지기 시작한 불황 초기 연방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그나마 지역 경제를 지탱했지만,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공공기관의 예산 삭감이나 인력, 임금 동결 등이 이어지면서 개인 소득 증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타우슨대 지역 경제 연구소는 메릴랜드 내 일자리 중 85%가 불황기에 사라졌으며, 그 대부분이 중간 소득 계층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중간 임금 일자리 중 복구된 비율은 46%에 불과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33%가 저임금 분야에서 생겼다고 지적했다.
 
일자리 회복세는 더디고 그중에서도 저임금 일자리가 많아지면서 전체적인 소득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소의 다리우스 아이라니 소장은 지난 5년간 경기 회복세가 꾸준하지만, 체감 경기는 여전히 지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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