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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풍자' 전단 뿌린 작가 연행…형평성 논란

20일 (한국시간) 서울 광화문 사거리, 신촌, 을지로 등 도심 한복판에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하는 전단지 만 9천여 장이 뿌려졌습니다. 경찰은 전단지를 제작해 배포한 팝아트 작가 한 사람을 현장에서 연행했는데요. 건조물 침입 혐의입니다. 인터넷에는 대북전단 살포와의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사거리 인근의 한 건물 옥상 위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하는 전단지 수천장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전단지에는 꽃무늬 상의와 푸른색 치마의 한복 차림을 한 박 대통령이 머리에 꽃을 꽂은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조승자/인근 상인 : 위에서 전단지가 막 떨어져서… 너무 많이 쏟아지는 거예요. 깜짝 놀라서 봤어요. 그랬더니 박근혜 대통령 사진이었어요.]

전단지를 뿌린 것은 팝아트 작가 이하씨로, 전단지를 뿌리고 계단으로 내려오다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경찰은 건물주의 허락 없이 무단으로 옥상에 올라가 건조물 침입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지난 2012년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를 백설공주에 빗댄 풍자 포스터를 그려 재판에 넘겨졌다가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날 광화문 사거리 외에도 신촌, 을지로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같은 전단지 1만 9천장이 뿌려졌습니다.

온라인 상에는 대북전단 살포를 막을 수 없다는 경찰이 대통령을 풍자한 전단 유포에는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이씨 외에 다른 지역에서 전단지를 배포한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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