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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막 올린 110회 '가을의 고전'

오늘(21일)부터 '가을의 고전'으로 불리는 제110회 월드시리즈가 시작된다. 30개 구단이 6개월동안 162경기씩 정규시즌을 소화,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10개팀이 한달간의 포스트시즌을 거친 끝에 결선에 진출한 두개팀이 자웅을 겨루게 된 것이다.

류현진(27)이 버틴 LA 다저스는 네메시스(천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1회전에서 일격을 당하며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다저스는 단장도 교체하며 내년 시즌 대대적인 정비를 예고했지만 씁쓸함을 감출수 없는 상황이다. 하필이면 같은 조의 가주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년간 세번째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것을 목도하며 상대적 박탈감에 빠진 탓이다.

다저스는 올시즌 내내 자이언츠를 압도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조 1위를 차지했다. 2위에 머문 샌프란시스코는 와일드카드 막차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워싱턴 내셔널스를 물리치고 다저스가 완패한 카디널스마저 5차전에서 무릎을 꿇게 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올해 자이언츠-다저스는 물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LA 에인절스까지 대거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결국 10월 야구에 유달리 강한 샌프란시스코가 통산 8번째 패권을 겨냥하게 됐다.



자이언츠의 맞상대인 캔자스시티 로열스 역시 와일드카드로 올라와 29년만에 두번째 정상을 노리게 됐다. 올라오는 과정은 자이언츠보다 훨씬 더 극적이었다.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종반에 기적적으로 동점을 이루고 연장전에서도 점수를 빼았겼지만 뒤집기에 성공하는 등 포스트시즌 8전 전승으로 한번도 지지 않았다. 또 1·2·6·7차전을 안방인 미주리주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서 치르게 돼 홈 필드 어드밴티지까지 챙기게 됐다.

다만 과거의 예로 미뤄볼때 전승으로 결승시리즈를 치르게 되면 경기 감각이 떨어져 완패하는 경우가 잦았다는 점이 걸림돌로 보인다.

1988년 우승을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진출도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명문 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의 경기를 보며 어떤 변신을 추진할지 주목된다.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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