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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글렌데일> 위한 평화의 선율

건립 1주년 기념 음악회
충현선교교회 27일 열어

글렌데일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건립 1주년을 기념한 음악회가 오는 27일 오후 7시 충현선교교회에서 열린다.

주최는 바로 충현선교교회(담임 민종기 목사)의 브니엘 코랄 찬양팀.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교회도, 찬양팀도 그냥 자발적으로 준비했다.

창단 3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 음악회의 목적은 간단하다.

전선홍 브니엘 코랄 팀장은 "봉선화 꽃잎처럼 고운 우리 누이들의 침략자들에게 잔혹하게 밟혀 스러져간 지난 세월을 위로하기 위해서"라며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의 소녀들이 당한 고난과 인권 유린, 침략자들의 잔혹함을 세상에 널리 알려 다시는 이런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각성케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전 팀장은 나아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당시의 아픔을 진정한 용서와 화해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연주회에 임하는 단원들의 마음가짐도 단단하다.

조연희 단원은 "한민족의 여인으로서 그들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알려야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강성미 단원은 "연습이 때로는 지쳤다가도 그분들을 생각하면 새롭게 힘이 난다. 그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희만 단원의 경우 "다시는 이런 아픔이 생기지 않도록 음악회가 평화와 화합, 그리고 용서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연주회 준비를 지켜보는 민종기 충현선교교회 담임 목사는 "이 행사는 어른들만의 행사가 아니다. 후손과 만인들에게 알려, 정의와 공평이 강물처럼 흘러 동일한 범죄가 일어나지 않는 미래가 펼쳐지기를 소망한다"며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주소: 5005 Edenhurst Ave. LA

▶문의: (818) 549-9191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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