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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활화산 타격전’ 보다 ‘불펜 싸움’ 유력

SF-KC 제110회 월드시리즈 오늘 플레이볼
전문가ㆍ도박사 대부분 자이언츠 우세 전망

오늘(21일) 미주리주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서 개막하는 제110회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 캔자스시티(KC) 로열스-샌프란시스코(SF) 자이언츠는 사상 처음으로 ‘가을의 고전’에서 만나게 됐다. 이들은 또 역대 두번째 와일드카드끼리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계기사 3면>

두팀 모두 힘겨운 와일드카드 단판 승부부터 모두 3차례의 고비를 넘어선 상황이라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각 리그에서 4위와 5위의 성적에 불과한 와일드카드 막차로 결승까지 진출하는데 불펜진의 공헌이 가장 컸다.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안고 있는 아메리칸리그의 로열스는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100% 승리의 신화를 창조했다. 이는 구원투수들이 35이닝동안 1.80의 환상적인 방어율로 승리를 지켜준 덕분이다. 캘빈 에레라-웨이드 데이비스-그레그 홀랜드로 연결되는 불펜은 6회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내셔널리그 대표인 샌프란시스코도 포스트시즌부터 불펜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35.1이닝동안 방어율 1.78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소방수 산티아고 카시야는 4세이브(방어율 0)의 완벽투를 이어가고 있으며 세르히오 로모도 7경기 1승1패 4홀드(방어율 1.93)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밖에 선발에서 강등된 유스메이로 페티트도 2경기서 9이닝동안 2승(방어율 0)으로 스윙맨 임무를 완수했다.

이때문에 올해 월드시리즈는 화끈한 방망이 타격전보다 한점싸움인 투수전이 예견되고 있다. 전문가들과 라스베이거스의 도박사들은 대부분 큰경기에 강한 샌프란시스코의 통산 8번째 정상을 점치고 있다. 로열스는 제임스 실즈, 자이언츠는 좌완 매디슨 범가너가 1차전 선발로 등판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지도자 시절 박찬호와 함께 뛴 인연이 있는 거인군단의 브루스 보치 감독은 2010ㆍ2012년에 이은 ‘짝수해 우승’ 징크스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계투진 못잖게 선발진도 범가너-제이크 피비-라이언 보겔송이 버티고 있으며 버스터 포지-트래비스 이시카와-헌터 펜스-마이클 모스도 한방이 있는 강타선이다.

캔자스시티 역시 빠른 기동력과 안정된 수비를 내세워 29년만에 두번째 우승 반지를 겨냥하고 있다. 한시즌 4차례 플레이오프 연장전을 모두 승리한 첫팀이 된 로열스는 안방서 열리는 자이언츠와의 월드시리즈 1ㆍ2차전을 연승할 경우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역대 플레이오프 13연승이란 신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을 8연승으로 빨리 끝낸 탓에 휴식일이 길어져 경기 감각이 떨어졌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봉화식 기자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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