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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태권도, 애틀랜타에 알리겠다”

국기원 시범단, 25일 태권도 대회 위해 방문

세계 태권도 본부인 국기원이 조지아를 거점으로 본격적인 미주 진출에 나선다.

국기원이 주관하고 세계태권도지도자연맹(WTMU) 조지아 지부가 주최하는 ‘국기원 컵’ 태권도 대회가 오는 25일 뷰포드시 소재 래니어 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남동부를 비롯해 일리노이, 켄터키, 애리조나 등 전국에서 300여명의 태권도인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종목은 품새와 격파이며, 9세 이하, 10~14세, 15세 이상 등 3개 등급으로 나눠 진행된다. 한국에서 방문한 국기원시범단은 정통 태권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애틀랜타를 방문한 국기원 강재원 국제팀장은 “현재 태권도는 미국에서 어느 때보다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무예라기보다는 스포츠로 알려지다보니, 한국의 국기원처럼 승급, 자격증 발행 등을 관활하는 중앙기관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강팀장은 “현재 미국 태권도 인구 중 국기원 단증을 가진 사람은 약 10%에 불과하다. 각 도장에서 자체적 승단심사를 하고 띠를 수여하다보니 정통성을 갖추지 못하는 것”이라며 “외국에서 태권도 경력을 인정받거나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대회에 나가기 위해서는 국기원에서 발행한 단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현득 국기원 부원장은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인정받다보니 겨루기 부분이 부각됐지만, 품새, 격파, 호신술 등 다른 부분까지 대중적으로 보급하는 게 목적”이라며 “국기원컵을 통해 전반적인 인지도를 넓히고 학생들이 태권도의 정통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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