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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014] 11·4 본선거 주요 후보 릴레이 인터뷰〈6> 롭 아스토리노 뉴욕주지사 공화 후보

한인 등 아시안 전용 자문기구 설치 공약
노인복지 향상 노력…차터스쿨 지원 강화

오는 11월 4일 본선거에서 앤드류 쿠오모(민주) 뉴욕주지사의 아성에 도전하는 공화당 롭 아스토리노(사진) 후보는 최우선 공약으로 '자영업 살리기'를 내걸었다.

현재 웨스트체스터카운티장인 아스토리노는 e메일로 진행된 뉴욕중앙일보와의 한인 언론 최초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아스토리노는 지난 5월 맨해튼 한인타운 업소들을 돌며 업주 및 고객들과 소통하고 최근에는 KCS 플러싱 경로회관을 찾아 노인들과 탁구를 즐기는 소탈한 모습을 보여왔다. 또 러닝메이트인 부지사 후보로 흑인인 크리스 모스 셔멍카운티 셰리프를 영입 소수계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아스토리노는 "아시안 커뮤니티에 자영업은 경제를 지탱하는 척추나 다름없지만 현재 뉴욕주는 수많은 규제로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며 "철저한 분석을 통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현재 추진 중인 규제는 중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자영업자들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인과 아시안 전용 자문기구도 설치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뉴욕주가 전국에서 생계 유지 비용이 가장 높고 은퇴하기에 최악의 도시로 꼽히고 있다는 그는 "얼마전 KCS 경로회관을 방문했을 때 한인 노인들의 숫자에 놀랐다"며 "이들 대부분이 연금이나 저축으로 생활을 할텐데 생계 유지비가 높으면 살 수가 없다. 노인들이 높은 생계 유지비 때문에 평생 살아온 뉴욕을 등지고 노스캐롤라이나 등으로 이주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웨스트체스터카운티장으로서 성과를 낸 재산세 추가 부담 완화와 천연가스 제품 수용을 통한 전기료 인하 등이 이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며 "회사를 설립하는 데 기업인들에게 큰 부담이 됐던 법인 설립비도 없애겠다"고 공약했다.

교육 부문에서는 주정부가 추진해온 공통교과과정(커먼코어)을 폐지하고 차터스쿨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차터스쿨은 소수계 저소득층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몇 안되는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그는 "빈부 격차와 민족에 상관없이 교육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AM1050 ESPN 라디오 설립자 중 한 명이자 시리우스(SIRIUS) 라디오의 가톨릭 채널 진행자 겸 PD 등으로 20여 년간 언론 분야에 몸담은 그는 '소통의 중요성' 도 강조했다.

아스토리노는 "한인은 물론 모든 커뮤니티의 미디어와 소통을 강화해 정부의 투명성을 증명하고 현안 해결책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포럼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한인 유권자들과 소통하며 본선거까지 남은 기간 소수계 커뮤니티를 만나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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