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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선거]33세 한인 로이 조, 연방하원 입성하나

6월 민주 예비선거서 90% 압도적 득표
현역 6선 경쟁후보와 5%P 박빙 추격중

33세 한인 정치 신예의 연방의회 입성 여부가 미주 한인사회의 11월 중간선거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올랐다.

뉴저지주 5지구 연방하원의원직에 출마한 로이 조(민주·사진) 후보가 당선되면 한인으로는 김창준(공화·캘리포니아) 전 하원의원에 이어 20여년 만의 연방의회 입성이다. 지난 6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90%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한 조 후보는 후원 모금액에서도 최근 100만 달러를 돌파하며 '복병'으로 떠올랐다. 특히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조 후보는 6선 관록의 현역인 경쟁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5%포인트 이내로 좁히면서 박빙 구도를 연출하고 있다.

조 후보 측은 선거구 내 인구 분포의 변화로 민주당 유권자가 많아지고 한인사회의 응집력이 득표로 연결되면 당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후보 캠페인 관계자는 "제5지구 유권자 30만명 가운데 2만여 명을 차지하는 한인 유권자들이 얼마나 투표에 참여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가 맞붙을 상대는 티파티 소속의 강경보수파이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 저격수'로 불리는 스캇 개럿 의원이다. 개럿 의원은 지난 12년 동안 치러진 선거에서 상대 후보의 득표율에 11% 포인트 이상 앞서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자리를 지켜왔다.



워낙 지지기반이 탄탄해 그동안 선거에서 사실상 캠페인 활동도 거의 없을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이번 선거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개럿 의원의 낙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최근 조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몬마우스 대학이 지난 10일~14일까지 432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 후보는 43%의 지지율을 기록해 개럿 의원의 48%에 근접했다. 더구나 응답자 중 6%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해 뒤집기 가능성도 충분하다.

몬마우스 대학의 패트리 머레이 디렉터는 "처음에는 개럿 의원의 당선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져 그 누구도 이 선거에 관심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시간이 흐를수록 조 후보가 격차를 좁혀가면서 예측하기 힘든 승부가 됐다. 5% 포인트 차는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원용석 기자

한인유권자지원센터 사이트에서는 11월 본선거 후보자 정견 영상을 한글 자막과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유권자지원센터 사이트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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