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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어린이 합창단 DC 공연 추진”

평통회장 지낸 홍희경 극동방송 미동부 운영위원장
빠르면 내년…케네디센터와 카네기홀 공연 추진

홍희경(사진) 극동방송 미동부 운영위원장은 21일 “남북 화해의 물꼬를 트기 위해 북한 어린이합창단과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의 워싱턴DC 합동공연을 빠르면 내년 개최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장을 지낸 홍 위원장은 “평통회장을 재임하던 2012년에도 비공개리에 남북어린이 합창단의 워싱턴DC 합동공연을 추진했다”며 “북한 고위 관계자를 직접 만나 긍정적 답변을 얻었지만 남북긴장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소개했다.
 
홍 위원장의 계획에 따르면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과 북한 어린이합창단은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와 뉴욕 카네기홀에서 합동공연을 한다. 공연곡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 남북 애창곡과 한국 동요, 미국 노래 등이다.
 
홍 위원장은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에게 이같은 공연 추진상황을 보고했으며 극동방송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후원회장격인 미동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 전회장과 극동방송의 인연은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0년대 당시 홍 위원장은 극동방송 중창단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김장환 목사와 함께 전국 및 해외 순회공연을 다녔다. 그 후 홍 위원장은 복음성가 가수로도 활동하며 앨범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기도 했다.
 
홍 위원장이 본격적으로 극동방송을 돕게 된 것은 2009년 제주 극동방송을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 직원 숙소가 너무 허름해 새로 지어주고 싶은 마음에 비용을 물었더니 한화로 2억원 가량 필요하다는 대답을 들었다. 이듬해 20만 달러를 쾌척하는 등 지금까지 홍 위원장은 70만 달러 가량을 극동방송에 후원했다.
 
홍 위원장은 “극동방송은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한국뿐만 아니라 북한에도 복음을 전하고 있다”며 “남북 어린이합창단의 미국 공연과 극동방송 후원에 한인들이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hhkmmi@yahoo.com
 
박성균 기자
 
 사진 홍희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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