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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타와 동시다발 총격

경비병 1명 사망 2명 부상…테러 가능성도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22일 오전(현지시간) 의회의사당을 포함한 3곳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사건을 저지른 무장 괴장이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으로 알려졌고 의사당을 비롯 오타와 시내 세곳에서 동시에 발생해 테러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이틀 전인 지난 20일 퀘벡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남성이 승용차로 군인 2명을 치고 도주하다가 사살된 사건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의사당으로 난입한 무장괴한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으나, 괴한의 총격으로 경비병 1명이 숨지고 방호원 등 다른 2명이 부상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한 남성이 의사당을 포함한 공공건물이 있는 팔리아먼트 힐(Parliament Hill)에 침입, 오전 10시께 국립전쟁기념관 앞에서 보초를 서던 경비병에게 총을 발사했다.



이 남성은 이어 의사당 방향으로 진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 30여 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경찰과 목격자들이 전했다.

인근 공사장에서 일하던 한 목격자는 “괴한이 검은 옷에 얼굴에는 스카프를 두르고 있었으며, 의사당 방향으로 뛰어가다가 승용차를 빼앗아 타고 팔러먼트 힐 중앙부로 차를 몰고 갔다”고 말했다.

괴한은 곧이어 의사당 건물 안으로 들어갔으나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당시, 의사당 안에는 스티븐 하퍼 총리와 여야 의원 30여 명이 있었으나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경찰에 따르면 이날 팔리아먼트 힐과 국립전쟁기념관 외에도 쇼핑몰인 ‘리도 센터’ 인근에서도 총격이 있었다. 세 곳은 모두 오타와 도심에 있으며 불과 수백M 거리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살된 범인 외에도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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