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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 <11> 플러싱 다운타운

최근 몇년 새 급속한 개발 바람…고급 콘도 잇달아
아파트 600가구·편의시설 들어서는 커먼스프로젝트
7번전철·LIRR, 맨해튼까지 20~30분이면 도착

플러싱 다운타운은 퀸즈 지역 상업의 중심지이자 뉴욕시 아시안 커뮤니티의 중심지다. 또 퀸즈 지역 교통과 금융 허브로 최근 뉴욕시에서 빠른 속도로 개발이 진행되는 지역들 가운데 대표적인 곳이다.

북부 퀸즈 중심에 있는 플러싱 다운타운은 동서로는 유토피아파크웨이에서 메도코로나파크까지 남북으로는 롱아일랜드익스프레스웨이에서 윌레츠포인트블러바드까지를 경계로 한다. 2010년 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플러싱 다운타운 지역의 인구수는 7만2000여 명으로 이중 69.2%가 아시안 14.9%가 히스패닉 9.5%가 백인으로 구성돼 있다.

사실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플러싱 다운타운이 복잡하고 소란스럽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교통이 편리하고 상권이 잘 발달돼 있어 이 지역을 선호한다고 말한다. 게다가 최근 몇 년 사이 퀸즈가 빠르게 개발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 플러싱이 있어 투자 목적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실제로 많은 개발업자들은 최근 공격적으로 플러싱 지역의 개발부지 확보 및 개발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플러싱 다운타운에 있는 스카이뷰파크의 448가구 고급 콘도는 최근 분양이 완료됐으며 개발업자는 인근에 250가구 규모의 고급 콘도 개발을 또다시 준비 중이다.



또 올해 6월 공사가 시작된 공영주차장 재개발 계획인 플러싱 커먼스 프로젝트가 2017년 1차로 마무리되면 인근의 부동산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총 10억 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플러싱 커먼스 프로젝트는 5에이커 크기의 기존 공영 주차장 부지에 600가구의 아파트와 주민 편의시설을 개발하는 계획이다.

현재 2017년 1차 완공을 목표로 총 21만9000스퀘어피트 규모로 150가구의 아파트와 982대의 주차장.사무실과 상가 등이 개발 중이다. 이후 2단계 공사로 2012년까지 24만2000스퀘어피트 규모로 450가구의 아파트와 618대의 주차장 상가와 사무실 등이 추가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러한 활발한 개발 계획 외에도 이 지역은 뉴욕시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큰 상권이 있어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플러싱 지역의 중심 상권인 메인스트릿과 루스벨트애브뉴에 있는 7번 전철역 인근은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2만 명으로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와 헤럴드스퀘어에 이어 뉴욕시에서 3번째로 인구 및 차량 유동량이 많은 곳으로 꼽히는 곳이다. 플러싱 메인스트릿역 인근에서 퀸즈 다른 지역으로 연결되는 버스 노선의 수만도 20개가 넘는다. 퀸즈 지역의 교통 허브인 것이다.

사실 플러싱 메인스트릿의 경우 1990년대만 해도 대표적인 한인 상권이었다. 하지만 90년대 후반부터 급격히 유입된 중국 상권으로 인해 현재는 한인상권이 인근 유니온스트릿이나 노던블러바드를 따라 동쪽으로 이전한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유니온스트릿을 중심으로 루스벨트애브뉴와 39애브뉴 인근에는 80여 곳의 업소 중 20곳이 넘는 한인 업소들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꼽는 플러싱 다운타운의 장점은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맨해튼으로의 편리한 교통이다. 7번 전철을 이용하면 맨해튼까지 40분 정도면 도착이 가능하고 출퇴근 시간대에 익스프레스 전철을 타면 30분안에 타임스스퀘어 역까지 도착할 수 있다. 또 인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통근열차를 타면 20분 만에 맨해튼 펜스테이션까지 도착할 수 있다.

◆교육환경=이 지역에 있는 PS20 초등학교는 프리-K부터 5학년까지 1437명이 재학 중이며 최근 뉴욕시 교육국의 심사 결과 B등급을 받았다. 또 플러싱 고등학교의 경우 9~12학년까지 24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 학교의 2013년 SAT 평균 점수는 리딩이 397점 수학이 424점 작문이 383점으로 뉴욕시 평균(리딩 437점.수학 463점.작문 433점)보다는 조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주거지역은 메인스트릿과 루스벨트애브뉴를 중심으로 5~6블록 내에 밀집해 있으며 대부분 1920년대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들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최근 들어 플러싱 외각을 중심으로 고층의 고급 콘도들의 개발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이 지역의 주택의 대부분은 콘도가 차지하고 있으며 오래된 주택에서 신규 고급콘도까지 그 가격 폭이 큰 편이다. 바클레이애브뉴에 있는 1957년에 지어진 1베드룸 코압의 경우 19만2000달러인 반면 프린스스트릿의 새로 개발된 6베드룸 콘도의 경우 128만 달러에 달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25만~50만 달러 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지만 이마저도 매물이 없는 상황이다. 이미 업계에서는 플러싱의 부동산 시장은 경기 침체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고 보고 있다. 2007년 23만~25만 달러에 거래되던 2베드룸 아파트가 현재는 25만~30만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을 정도다.

한편 온라인 부동산 전문업체인 질로우닷컴에 따르면 플러싱 지역의 렌트는 집 상태와 주변여건에 따라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최근 개발된 고급콘도를 제외하면 1베드룸은 1300~1600달러 2베드룸은 1800~2300달러 3베드룸이 2500~3000달러 선이다.

김수형 기자 shkim14@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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