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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러데이 쇼핑, 온라인 '승부'

46%가 이용계획 밝혀
예상 매출액 6170억 달러
무료배송·최저가격 홍보

소매업체들의 올해 할러데이 쇼핑 기간 승패는 온라인 판매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전국소매연합(NRF)이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절반 정도가 할러데이 쇼핑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입할 예정이다. 또 온라인 매출액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할러데이 쇼핑 기간인 11~12월에 온라인 쇼핑을 하겠다고 응답한 이는 전체의 46%로 이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또 지난해보다 6%포인트 높은 것이다.

컨설팅업체인 NPD그룹의 수석애널리스트인 마샬 코헨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매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예상 매출 역시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6170억 달러로 조사를 시작한 201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NRF는 전망하고 있다. 고용시장이 개선되면서 소비자들이 씀씀이를 늘릴 것이라는 게 이유다.



이처럼 온라인 쇼핑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올해는 소매업계의 온라인 세일 및 프로모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타깃은 22일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에 대해 무조건 무료로 배송해 주겠다고 깜짝 발표해 할러데이 온라인 쇼핑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 업체는 22일부터 오는 12월 20일까지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모든 제품을 가격에 상관없이 무료로 배송한다. 또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프라이스 매칭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현재 월마트는 50달러 이상 구입할 경우 무료 배송을 해주고 아마존은 연 99달러를 내는 프라임 프로그램 가입회원에게 2000만 개 아이템에 한해 2일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소매업계는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고객정보 유출 사건이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지난 20일 크레딧카드닷컴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답한 소비자의 44%가 홈디포나 타깃 등 최근 해커들의 공격을 당한 소매업체에서 쇼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할러데이 시즌 동안 신용카드나 데빗카드 대신 현금으로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답한 이도 48%에 달했다. 크레딧카드닷컴의 선임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는 "이 조사 결과는 소비자들이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하고 있다는 분명한 사인"이라고 설명했다.

김동그라미 기자 dg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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