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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뉴저지 5선거구 로이 조-스콧 가렛 '박빙' 전망

가렛 '샌디 복구 뻥튀기' 홍보활동 역풍 분석
공화 텃밭의 6선 관록 무시 못할 것 평가도

뉴저지주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는 로이 조(민주) 후보의 최근 상승세에 뉴욕타임스도 22일 이번 선거가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은 조 후보와 현역 스콧 가렛(공화) 의원의 지지율 격차가 5%포인트로 좁혀진 지난 15일 만머스대학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설문조사의 오차범위(5%포인트)를 감안하면 도전자인 조 후보가 가렛 의원과 통계적으로 동률을 기록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조 후보가 지난 18개월 동안 고군분투했음에도 뒤집히지 않던 판세가 최근 가렛 의원의 잘못된 행보로 선거 막판 조 후보에게 유리하게 흐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말 가렛 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한 홍보물에서 자신이 허리케인 '샌디' 직후 복구와 구제 노력에 앞장섰으며 "주민들에게 지원금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로는 샌디 피해 발생 두 달이 지나도록 복구 지원금 승인 법안이 표결 처리되지 않은 가운데 뉴욕.뉴저지.커네티컷 출신 연방하원의원들이 존 베이너(공화.오하이오) 하원의장에게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을 때 이에 서명하지 않은 유일한 의원이 가렛 의원이었다. 당시 가렛 의원은 "아직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만 말했으며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복구 지원 법안 표결 때도 "적자를 늘리는 예산 낭비"라며 반대표를 던졌었다.

이처럼 과거 의정 기록과 상반된 가렛 의원의 홍보활동에 대해 조 후보가 공세를 펼치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신문은 풀이했다.

신문은 아이비리그 대학(브라운) 출신 열정적인 태도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연설 스타일 등에서 조 후보가 뉴저지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민주당의 코리 부커 연방상원의원과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하지만 신문은 몇 가지 측면에서 조 후보가 여전히 불리하다며 가렛 의원 측은 이를 근거로 여전히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 유권자들 가운데도 지나치게 보수적인 티파티 소속의 가렛 의원에게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있지만 6선의 가렛 의원이 그 동안의 선거에서 최소한 12%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낙승했다는 것.

이번 선거에서도 조 후보가 선전을 펼치고 있는 버겐카운티 외의 워렌.서섹스카운티 등에서는 보수적인 유권자들이 여전히 가렛 의원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가렛 의원도 조 후보가 43%의 지지율을 기록한 최근 설문조사에 대해 "지난 선거 때 민주당 도전자도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었다"며 "그는 내가 그 동안 상대했던 전형적인 도전자들과 다르지 않다"고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신문은 또 선거자금 모금에서도 가렛 의원은 300만 달러를 모아 약 100만 달러 모금에 그친 조 후보를 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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