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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 수원지 70% "물고기도 못 살 정도"

산소 함유량 부족, 개선 시급

롱아일랜드 수질에 비상이 걸렸다.

스토니브룩대가 롱아일랜드 주변 연안 30곳을 조사해 22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중 21곳이 '나쁨(poor)' 등급을 받았다. 좋음.양호.나쁨.위험 등 4등급으로 분류된 조사 결과에서 하위에 속한다.

물의 산소 함유량을 측정해 물고기 서식 가능 여부를 조사한 이번 조사에서 산소 함유량이 1리터당 0.1mg 이하였던 웨스트 햄튼 비치 인근 사우스 쇼어의 포지 리버와 웨스턴 나소카운티 헌팅턴 베이와 노스 쇼어의 노스 포트 이스트 엔드의 플랜더스 베이의 수질이 특히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주가 정한 물고기가 생존 가능한 물의 산소 함유량 기준치는 1리터당 3mg이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크리스토퍼 고블러 스토니브룩 해양과학대 교수는 "물 속의 산소 부족으로 저산소증이 오면 질소 함유량이 높아져 조류 대증식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조류가 부패하면서 수질이 점점 더 안 좋아지게 되는 것"이라며 "아직 이 지역의 물고기들이 저산소증으로 얼마나 개체수가 줄었는지 확인은 불가능하지만 많은 수의 물고기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했거나 죽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양과학자 크리스 클랩은 "이 지역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물 속의 질소를 없애고 산소 함유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단기간에 끝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많은 비용이 투입될 프로젝트가 되겠지만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 큰 비용을 들여 수질 개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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