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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리프국·경찰국 통합 놓고 설전

캐서린 도노반 현 카운티장
"정치인이 경찰국 관할 반대"

제임스 테데스코 프리홀더
"차라리 인력 재배치 하라"

오는 11월 4일 열리는 버겐카운티장 선거에 나선 두 후보가 21일 마지막 설전을 벌였다.

재선에 나서는 공화당의 캐서린 도노반 현 카운티장과 이에 도전하는 민주당의 제임스 테데스코 프리홀더는 이날 150여 명의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해켄색의 프리홀더 의사당에서 열린 제3차 후보토론회에서 카운티 셰리프국과 경찰국의 통합 방안을 놓고 충돌했다.

도노반 카운티장은 두 부처의 통합을 주장하는 테데스코 프리홀더의 계획에 대해 "선거로 선출된 셰리프가 경찰국을 관할하도록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공격했다. 그는 "나와 테데스코 프리홀더와 같은 정치인인 셰리프가 경찰국을 관할하도록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테데스코 프리홀더는 "카운티장이 두 곳의 서비스를 굳이 분리하기를 원한다면 두 부처의 인력을 재배치하는 것은 어떠냐"고 맞받아쳤다. 그는 "카운티장은 자기 방식이 아니면 타협하려 들지 않는다"며 "그는 '도노반의 군대'를 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테데스코의 통합안은 높은 연봉의 카운티 경찰 고위직이 은퇴하게 되면 이를 대체하지 않음으로써 향후 25년간 9000만~2억 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도노반 카운티장은 통합안의 예산 절감 효과는 허구이며 최근 셰리프국과의 재계약에 따른 연봉 인상이 고려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는 이 계약으로 버겐카운티 셰리프국은 미국 내에서 가장 고액의 연봉을 받는 셰리프국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선거 이전 계획됐던 두 후보간 세 차례 토론회 가운데 마지막이어서 시작 한 시간 이전부터 양쪽 지지자들이 100명 이상 몰리는 뜨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오는 2017년 3월로 현재 운영 주체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버겐 리저널 메디컬 센터의 처리에 대해서는 두 후보가 존속에 동의하는 등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한 가운데 약간의 차이만을 보였다.

두 후보 모두 버겐카운티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카지노 유치에 찬성하지만 유권자들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테데스코 프리홀더는 뉴욕주에 카지노가 설립되기 전 서둘러 이에 대한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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