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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차량 778만대…타카타 에어백 불량 확산 일로

정상 작동 않고 금속파편 튀어 승객 부상 위험
NHTSA, 메이커별 리콜 모델 웹사이트에 게재
본인 차량고유번호(VIN) 입력 하면 확인 가능

타카타 에어백 불량 문제가 확산 일로다.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2일 일본의 에어백 제조사인 타카타의 에어백 불량으로 인한 리콜을 778만 대로 확대했다. 이는 21일 집계한 474만 대에서 300만 대 이상을 추가한 것이다.

이날 NHTSA의 발표에 따르면 타카타 에어백은 사고 발생 시 정상 작동하지 않거나 심한 경우 에어백이 펴지는 과정에서 금속 파편이 승객에게 튀어 사망 혹은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카타 에어백은 도요타.혼다.마즈다.닛산.미쯔비시.스바루.크라이슬러.포드.BMW 등의 차량 제조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차량이 리콜 해당 모델인지 여부는 각 제조사 홈페이지나 NHTSA 웹사이트(safercar.gov/vinlookup)에서 차량고유번호(VIN)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22일 오전까지 집계된 제조사별 리콜 대상 차량 대수는 혼다가 505만1364대로 가장 많고 도요타가 87만7000대 닛산이 69만4626대 BMW가 62만7615대로 뒤를 이었다.

이번에 리콜 조치된 타카타의 에어백은 미국 및 멕시코 공장에서 제조된 것으로 사고 발생 시 에어백 작동을 담당하는 압축 가스가 정상 작동하지 않거나 폭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플로리다와 같이 고온의 습한 기후에서 결함이 더 크게 드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USA투데이 등 주요 언론들은 현재 대부분의 모델은 리콜이 결정돼 통보가 됐으나 리콜 수리가 실시되는 비율이 극히 낮다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또 이날 NHTSA는 성명을 통해 "이번 리콜은 승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긴급히 리콜 수리를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문제는 NHTSA가 이 문제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21일 NHTSA는 리콜 집계를 474만 대로 발표했다가 이날 저녁 847만 대로 확대했으며 22일 다시 최종 대수를 778만 대로 정정했다.

또 이날 다수의 언론들은 해당 제품이 2000년부터 사용됐으며 2008년부터 각 제조사들이 개별적으로 리콜을 진행했으나 왜 이제야 NHTSA가 리콜 경보를 내리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NHTSA는 해당 결함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답했다.

김수형 기자 shkim14@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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