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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GCEO 과정' 경쟁속 진화

상의 '외대 GCEO 과정' 내년부터 개폭 개편
부동산·세무 관련 법률 등 실용 강좌 포함

한인사회의 최고경영자(CEO) 재교육 프로그램인 '글로벌 CEO 과정'이 경쟁 속에 진화하고 있다.

GCEO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LA한인상공회의소(이하 상의.회장 전석호)는 한국 외국어대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CEO 과정'(이하 외대 GCEO) 개편에 나선다.

상의는 21일 LA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내년 1월 중순에 외대 GCEO 9기 과정을 시작하기로 잠정결정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시대의 흐름과 LA한인사회의 실정에 부합하도록 커리큘럼 전반을 검토하고 개편하기로 했다.

개편될 커리큘럼엔 LA한인 상공인들에게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동산.세무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실무 지식, 법률 강좌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상의가 커리큘럼 개편을 추진하는 이유는 올해 8기까지 270명 정도의 수료자를 배출하면서 외대 GCEO 커리큘럼을 시대의 변화에 맞게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수료자들과 상의 내부에서 제기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가 지난해부터 한양대와 제휴, '글로벌 CEO' 과정을 마련했고 최근 LA한인무역협회(이하 옥타.회장 김주연)가 연세대와 제휴, '연세 글로벌 CEO'(이하 YGCEO) 과정을 신설함에 따라 이들 과정과 외대 GCEO의 차별화 및 경쟁력 제고 필요성이 최근 상의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이유다.

특히 YGCEO는 과거 최고경영자 과정에서 보기 힘들었던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도록 한다'는 기치를 전면에 내세워 최근의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를 커리큘럼에 적절히 반영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상의 측의 개편 방향은 일단 트렌드 반영보다는 수강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식과 사례를 강좌에 많이 포함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진철희 GCEO 위원장은 "8년간 진행해 온 커리큘럼이 학술적인 내용 위주라 현실에 적용하는데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본다"면서 "부동산, 세무 관련 법률 강좌를 주 1회씩 강의 스케줄에 포함시키는 안을 놓고 외대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타 단체 과정들은 상의 GCEO를 벤치마킹했다고 볼 수 있으며, 그만큼 한인사회에 수요가 증가했음을 뜻한다. 경쟁보다는 서로 협조하며 한인사회 CEO 대상 재교육 프로그램 발전의 계기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석호 회장은 "오늘 밝힌 것 말고도 외대 GCEO의 차별화에 크게 기여할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면서 "곧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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