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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회의사당 난입…괴한 총기 난사 5명 사상

사살 범인 최근 이슬람 개종

캐나다 수도 오타와의 국회 의사당 등에서 22일 괴한에 의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계근무 중이던 군인과 용의자 등 2명이 숨지고 최소 3명이 부상했다.

특히 지난 20일 퀘벡에서도 군인 2명이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에 동조하는 남성의 차량에 치여 한 명은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오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용의자는 국회 의사당 침입 시도 전인 이날 오전 9시52분쯤 인근의 전쟁기념관 앞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군인을 향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국회 의사당과 정부 건물이 있는 팔러먼트힐(Parliament Hill) 쪽으로 이동했다. 검은 옷에 스카프로 얼굴을 가린 용의자는 의사당 진입에 실패했으며 출동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시 의사당 안에는 스티븐 하퍼 총리와 여야 의원 3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10초도 안 되는 짧은 순간에 최소 20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당시 급박했던 현장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로부터 총격을 당한 군인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3명의 부상자는 인근 오타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CNN이 경찰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숨진 용의자는 마이클 제하프-비뷰(Zehaf-Bibeau)로 최근 이슬람교로 개종했으며, 여러 번의 마약 전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1~2명의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0일과 이날 사건의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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