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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유희완씨 일가족 살해사건'…LA시 용의자 제보 포상 추진

한인사회 최대 미스터리…포상금 7만5000달러

LA시의회가 한인사회의 최대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는 '유희완씨 일가족 살해사건' 제보자에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미첼 잉글랜더 12지구 LA시의원은 최근 지난 1991년 발생한 '유희완씨 일가족 살해사건' 용의자 검거에 7만5000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안을 상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LA시의회는 내일(24일) 이 발의안에 대해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희완씨 일가족 살해사건은 미주 한인사회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중 최대의 미스터리 사건으로 남아있다. 지난 1991년 11월 20일 그라나다힐스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용의자들이 유씨의 자택에 침입해 유씨와 부인, 그리고 어린 자녀 둘을 칼로 잔인하게 살해한 뒤 도주해 충격을 줬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지 23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용의자가 체포되지 않아 미제로 남아있다.



그라나다힐스 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잉글랜더 시의원 사무실 측은 본지와 통화에서 "수십년이 지났지만 사건 담당형사들이 범행 당시 발견된 DNA와 일치하는 용의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포상금을 걸면 용의자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아 이번 발의안을 상정했다"고 말했다.

발의안에는 ▶용의자 1명 이상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LA시 주민 뿐 아니라 LA방문자들의 공공안전과 평화를 위해서, 그리고 용의자들이 지금까지 체포되지 않음으로써 LA시에 가져오는 불안감이 크고 ▶범행이 매우 잔혹한 점 등을 들어 이 사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에게 포상금 7만5000 달러를 줌으로써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되고 ▶포상금은 광고가 처음 나간 이후 6개월까지만 유효할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제보: (213) 486-6826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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