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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0년엔…3분의 2가 이민자"

1880~1920년대 이어 '제2의 이민 물결'
중서부 지역 급증--다양성 지수 70으로
USA투데이"미국 발전 새로운 성장동력"

지속적인 이민 물결로 2060년에는 미국 인구 3분의 2가 이민자로 채워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22일 USA투데이는 최근 미국에 '제2의 이민 물결'이 일고 있다며 주민들의 삶, 교육, 직업 그리고 종교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전통적으로 세계와 연결되는 '게이트웨이' 도시인 샌프란시스코, 뉴욕, 마이애미 등은 물론 럼버턴(노스캐롤라이나), 야키마(워싱턴) 등의 조용한 도시에도 급격하게 이민자들이 늘고 있다.

USA투데이는 첫 번째 '이민 물결'이 일었던 1880~1920년대와 비교해 이를 '제2의 이민 물결'이라고 표현했다. 1970년대부터 시작된 '제2의 이민 물결'은 대부분 각국의 중산층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교통, 기술의 발달로 인해 미국사회에 더 빠르게 동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USA투데이는 이민자가 급증하면서 학교, 종교, 사법활동, 주택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갈등이 일어나고 있지만 미국이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에 미국을 이끌었던 백인층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지만 이민자들의 경우 출산율이 높아 지속적으로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새로운 도전을 이겨내며 롤모델로 자리 잡고 있고 교육, 식생활, 전통,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USA투데이는 2060년이 되면 다양성 지수(Diversity Index)가 70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이는 전체 주민 중 무작위로 2명을 선택했을 때 서로 다른 인종일 가능성이 70%라는 것을 뜻한다. 이 다양성 지수는 1960년대에는 20에 불과했지만 1990년대 들어 40으로, 2010년에는 55를 나타냈다.

2014년을 기준으로는 아이오와주 루카스 카운티와 같은 중북부 지역에서는 4인 곳도 있지만 하와이주 하와이 카운티의 경우 85를 나타내기도 했다.

남가주에선 LA카운티가 77, 오렌지카운티가 70이었으며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70,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68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빠르게 다양성 지수가 높아지고 있는 곳은 중서부 지역으로 미네소타주의 경우 1980년 7이었지만 2010년에는 31로 급증했다.

1990년 당시에는 전국 전체 카운티의 3%만이 다양성 지수 50을 넘겼지만 2014년을 기준으로는 14%로 크게 늘어났다. 그뿐 아니라 2000년 이후로 67이 넘는 지역이 10개 주 33곳에서 17개 주 60곳인 것으로 나타나 그 범위가 계속 넓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연구를 진행한 브루킹스 연구소 인구통계학자 윌리엄 프레이는 "이민자들이 미국의 다양성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며 "다양성을 바탕으로 미국을 더욱 생산적인 국가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이곳에 사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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